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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조회 수 : 3912 신고 : 0
흐흐.. 저희 어머니..
제가어릴적부터 봐왔지만 엄청 순박하고 티없이 맑은(?)분이십니다..
(드물게 욕도할줄모르시고 술도 소주 반잔에 남들 두병은 먹은 상태가 되시는..그런..;)
근데 참 문제아닌문제가있다면 아쥬 무뚝뚝하시고.. 자비심이없는..분이라.
어릴때부터 아버지두분밑에서 엄청난 스파르타식 교육(-_-;)을 받으며 자랐답니다.
저희 어머니 "딸"혹은"딸내미~" 이런 호칭 절대 안쓰십니다.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사랑이듬뿍담긴 딸내미~소리한번들어보는게소원;)
한번씩 예쁘게 꾸미고 엄마 나 어때 라고 물어보면..
(나이뻐?라고물어보면 그날은 자비가없습니다 -.,- 대답을기대한다면 어떠냐고 묻는쪽이...
"아니이게 공주병이들었나 $#%#^##@$##%^$^#...." )
어느틈샌가 꼭 조금이라도 이상한부분 찿아내셔서 비수를 꽃아주십니다.ㅜ.,ㅜ
일부러그러는게아니라 엄마 성격인걸알면서도 매번 상처받지만..;
(엄마한테 이쁘다는 소리 평생 한번도 못들어봤습니다 -_-v)
한번은 제방에서 학교갈 준비를 하고있는데
엄마한테문자가 오더군요
.....
[고만처바르고
빨리학교가라]
........
.......
집안에서 그냥 말로 하면될것을........ㅡ.,ㅡ
평소에 문자 아예하덜않으시는분이.. 전 울엄마문자보낼줄 아는것도 그때알았습니다.;
1.
어느날......
엄마가 인터넷을쓰시다가 걍 켜두고나가신걸 봤는데
세상에 세이 홈피가 있으시더라는..-,.-
홈피를 보니까 멋진 경치찍은 사진, 예쁜 그림이나 시들을
친구분들이 정성스럽게 많이 올려놨더군요.
근데 그밑에 엄마가 감사차 달아놓은 꼬리들이압권.
엄청 긴 시랑 그림에 다신꼬리..
[ㅎㅎ]
정성스럽게 적어놓은 방명록에 단 꼬리
[ㅋ]
슬픈사연에달린꼬리
[ㅎ]
아무리 긴글을 써 놓아도 달린 꼬리들은 모두다
[ㅎㅎㅎ]
혹은
[감사]
-_-...
동생이랑 완전 배잡고쓰러졌더랬죠..전 왤케 웃겼던지..
2.
제가 고3일적..
저랑 제동생이 아침잠이 미친듯이 많아서 항상 일어날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했죠.
평소때처럼 엄마 설겆이하시면서
제이름이랑 동생이름 완전 동네떠나가라외치십니다..도무지 깨워도 안일어나니까
할일하시면서 소음으로 깨우십니다.. -_-;
그날 어찌나피곤했는지 엄마부르는소리듣고도 계속 잤습니다.
근데 한 5분지나더니 수도꼭지 잠그는소리가 들리더군요.
저기~ 부엌부터 쿵쿵쿵 달려오는소리가들립니다..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
점점 소리가 가까워지는데도 전 별일있겠나싶어 그대로 누워있었죠 -.,-.
엄마 설겆이하던 손으로 그릇에 물떠와서 제 머리에 부어버리시더군요....
ㄱ-
그리고 반쯤남은 대접물을 들고 바로 내동생 방으로 고고싱 -_-..
다음장면은 상상에...
3.
이것도 고등학교때..
그날도 아침에 자고있는데 엄마가 설겆이 하시다 절 깨우러 방으로 오시더군요.
엄마:"ㅇㅇ아 일어나라 일어나..일... 어라?"
갑자기 제 콧구멍속으로 뭔가 차갑고 축축한것이 쑥 들어오더니
휘비적휘비적 ...
....ㅡ..ㅡ
눈떠보니 엄마 설겆이하던 고무장갑으로..
제 콧구멍 후비고 계십니다.................
나:"뭐하노?????????? ="ㅅ =??????????????????
엄: 니 코에뭐있다.
나:(┓-)!!!!!!!;;;;;;;;;;;;
이상 더 퐝당한일도 진짜 많았는데 생각이 안나서 더못쓰겠네요
비오는 날 학교에 우산 갖다주러 와서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사람 놀래킨적도있고..-_-
(웃지도 않으심 무표정으로 숨어계시다 갑자기 우산두개들고 확 튀어나오시는데 죠낸 놀랬음)
벌레나와서 제가 소리지르니까 갑자기 우르르달려오셔서 맨발로 벌레작렬..ㄱ-.......
모든 상황은 웃지않은 진지한상황이었음..-_-;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ㅋ반응이좋으면 나중에 또올리도록할게요ㅋ
출처 : http://bbs.nate.com/BBS?p_bbs_id=life20&p_from=lst&p_action=qry&p_num=36544
제가어릴적부터 봐왔지만 엄청 순박하고 티없이 맑은(?)분이십니다..
(드물게 욕도할줄모르시고 술도 소주 반잔에 남들 두병은 먹은 상태가 되시는..그런..;)
근데 참 문제아닌문제가있다면 아쥬 무뚝뚝하시고.. 자비심이없는..분이라.
어릴때부터 아버지두분밑에서 엄청난 스파르타식 교육(-_-;)을 받으며 자랐답니다.
저희 어머니 "딸"혹은"딸내미~" 이런 호칭 절대 안쓰십니다.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사랑이듬뿍담긴 딸내미~소리한번들어보는게소원;)
한번씩 예쁘게 꾸미고 엄마 나 어때 라고 물어보면..
(나이뻐?라고물어보면 그날은 자비가없습니다 -.,- 대답을기대한다면 어떠냐고 묻는쪽이...
"아니이게 공주병이들었나 $#%#^##@$##%^$^#...." )
어느틈샌가 꼭 조금이라도 이상한부분 찿아내셔서 비수를 꽃아주십니다.ㅜ.,ㅜ
일부러그러는게아니라 엄마 성격인걸알면서도 매번 상처받지만..;
(엄마한테 이쁘다는 소리 평생 한번도 못들어봤습니다 -_-v)
한번은 제방에서 학교갈 준비를 하고있는데
엄마한테문자가 오더군요
.....
[고만처바르고
빨리학교가라]
........
.......
집안에서 그냥 말로 하면될것을........ㅡ.,ㅡ
평소에 문자 아예하덜않으시는분이.. 전 울엄마문자보낼줄 아는것도 그때알았습니다.;
1.
어느날......
엄마가 인터넷을쓰시다가 걍 켜두고나가신걸 봤는데
세상에 세이 홈피가 있으시더라는..-,.-
홈피를 보니까 멋진 경치찍은 사진, 예쁜 그림이나 시들을
친구분들이 정성스럽게 많이 올려놨더군요.
근데 그밑에 엄마가 감사차 달아놓은 꼬리들이압권.
엄청 긴 시랑 그림에 다신꼬리..
[ㅎㅎ]
정성스럽게 적어놓은 방명록에 단 꼬리
[ㅋ]
슬픈사연에달린꼬리
[ㅎ]
아무리 긴글을 써 놓아도 달린 꼬리들은 모두다
[ㅎㅎㅎ]
혹은
[감사]
-_-...
동생이랑 완전 배잡고쓰러졌더랬죠..전 왤케 웃겼던지..
2.
제가 고3일적..
저랑 제동생이 아침잠이 미친듯이 많아서 항상 일어날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했죠.
평소때처럼 엄마 설겆이하시면서
제이름이랑 동생이름 완전 동네떠나가라외치십니다..도무지 깨워도 안일어나니까
할일하시면서 소음으로 깨우십니다.. -_-;
그날 어찌나피곤했는지 엄마부르는소리듣고도 계속 잤습니다.
근데 한 5분지나더니 수도꼭지 잠그는소리가 들리더군요.
저기~ 부엌부터 쿵쿵쿵 달려오는소리가들립니다..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
점점 소리가 가까워지는데도 전 별일있겠나싶어 그대로 누워있었죠 -.,-.
엄마 설겆이하던 손으로 그릇에 물떠와서 제 머리에 부어버리시더군요....
ㄱ-
그리고 반쯤남은 대접물을 들고 바로 내동생 방으로 고고싱 -_-..
다음장면은 상상에...
3.
이것도 고등학교때..
그날도 아침에 자고있는데 엄마가 설겆이 하시다 절 깨우러 방으로 오시더군요.
엄마:"ㅇㅇ아 일어나라 일어나..일... 어라?"
갑자기 제 콧구멍속으로 뭔가 차갑고 축축한것이 쑥 들어오더니
휘비적휘비적 ...
....ㅡ..ㅡ
눈떠보니 엄마 설겆이하던 고무장갑으로..
제 콧구멍 후비고 계십니다.................
나:"뭐하노?????????? ="ㅅ =??????????????????
엄: 니 코에뭐있다.
나:(┓-)!!!!!!!;;;;;;;;;;;;
이상 더 퐝당한일도 진짜 많았는데 생각이 안나서 더못쓰겠네요
비오는 날 학교에 우산 갖다주러 와서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사람 놀래킨적도있고..-_-
(웃지도 않으심 무표정으로 숨어계시다 갑자기 우산두개들고 확 튀어나오시는데 죠낸 놀랬음)
벌레나와서 제가 소리지르니까 갑자기 우르르달려오셔서 맨발로 벌레작렬..ㄱ-.......
모든 상황은 웃지않은 진지한상황이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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