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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퇴근한 어머니를 잡고 딸래미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하여 침을 튀기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엄마!, 엄마!, 나 오늘 남친으로부터 프로포즈 받았다?!"
"정말?, 머라고 하던데?"
"응!, 참 서민적인거 있지?, 결혼하면 손에 물 한 방울 안묻게 해준대!"
"야!, 이 미친 것아 에미를 보고도 몰라?, 아예 나가 죽어라!"
"엄마가 머가 어쨌길래......?"
"니 아부지가 그렇게 프로포즈하길래, 덥석 결혼했지...근데 이게 머니?
니 아부지는 평생 집에서 죽치고, 나만 있지도 않은 머시기가 빠지도록 직장에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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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난 후, 그리고 또 저녁,
"엄마!, 엄마!, 나 오늘 남친으로부터 프로포즈 받았다?!"
"정말?, 머라고 하던데?"
"응!, 재벌집 아들인가봐!, 결혼하면 평생 골프장에서 살게 해준대!"
"야!, 이 미친 것아 !,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에미가 전 남편과 왜 이혼했는데?"
"(화들짝 놀란 딸래미)앗 실수!, 엄마 깜빡 잊었어!"
"그래 이것아!, 너는 절대로 속으면 안돼!, 엄마가 젊을 때 웬 녀석이 나타나서 평생
골프장에서 살게 해준다고 해서 덥석 물었지!, 그러더니 웬걸?!,
골프장 캐디로 취직시켜 놓고는 화대까지 뜯어갔어!, 관절도 그 때 다 나갔어!"
(그 후,
딸래미는 자기가 남친에게
나!, 자기꺼!하고
프로포즈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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