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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322 신고 : 0

작성자 : lk9876
포인트 : 943 | 레벨 : 3
윰방에서 제일 미인인 공주가 하루는 목장을 구경하게 되었다.
(공주는 예쁠수록 더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기억한다.)



공주는 목장에서 이리저리 구경을 했다. 각가지 가축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공주는 처음 보는 가축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구경하다가

목장 주인이 오자 그에게 물었다.



"왜 이 황소는 뿔이 없지요?"



그러자 목장주인이 공주를 잠깐 빤히 쳐다보더니 대답했다.



"원래 황소는 새.끼를 낳게 하기 위해 키우지요.

그런데 많은 암소들을 상대하려다 보니까

뿔로 암소들을 해치는 경우가 있어요."



공주는 그 말을 듣고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에 소들이 많으니까

뿔에 다치는 소들이 있지요. 그래서 소들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뿔을 자르는 경우가 많답니다."



공주는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었다.



"어떨 때는 뿔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느라고

뿔을 자른 후에는 염산을 붓기도 합니다.

그러면 뿔이 다시 자라지 않지요."



공주는 그 말을 듣고는 손뼉을 쳤다.



"아, 알았어요. 그러니까 이 황소는 다른 소들을

해치지 않게 하려고 뿔을 잘랐군요."



그러자 주인은 고개를 힘차게 저었다.



"아닙니다. 그런 것은 아니고요...."



"그럼 뭐지요?"



주인이 목소리를 낮추어 대답했다.













































"그게 아니라...





















이 가축은 소가 아니라

말이라서 뿔이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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