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수가 많은 게시글은 [베스트 짤] 게시판으로 자동 이동됩니다.
재미있는 글 많이 올려주세요.
  • 웹미니 한줄 전광판 영역 입니다.
글 수 3,829

0

조회 수 : 2033 신고 : 0

작성자 : 본체
포인트 : 1369 | 레벨 : 3

사랑이 길을 밝힌다

 


19세기 미국, 정확하게는 1880년 여름,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이것 저것을 파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방문판매를 다녔고,
저녁에 되었을 때에는 지쳤고,배가 고팠습니다.
주머니에는다임(10센트) 동전 하나 밖에는 없었고,
그것으로는 적당한 것을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음 집에 가서는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그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예쁜 소녀가 나왔습니다.
젊은이는 부끄러워서 배고프다는 말을 못했고
다만 물 한 잔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소녀는 이 사람이 배가 고프다는사실을
알았고,그래서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내왔습니다.
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 새로운 힘이
나는 듯 했습니다.그리고는 얼마를 드려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
고 말했습니다.
(Mother has taught us never accept pay for a kindness)

 

젊은이는 이 말에 큰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그로부터 십 수년이 지난 후, 그 소녀는 중병에 걸렸고,
그 도시의 병원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큰 병원의 의사는 큰 도시의 전문의(specialist)를
불러오면 고칠 수 있다고 했고,
그래서 오게된 의사는 하워드 켈리
(Howard Atwood.Kelly, 1858-1943년) 박사,
그 소녀에게 우유 한 잔을 얻어 마셨던 바로 그 젊은이였습니다.

 

그 때 방문 판매를 했던 그 고학생 하워드 켈리는
산부인과( gynecology)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명문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창설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환자를 보고 한번에 그녀임을 알아보았고,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의료기술을 동원해서 그녀를 치료했습니다.
결국 부인과 질환으로 상당히 힘든 케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치료비 청구서를 보냈습니다.
환자는 엄청나게 많이 나올 치료비를 생각하며
청구서를 뜯었습니다.

청구서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불되었음
( Paid in full with one glass of milk)"


- 사랑이 길을 밝힌다. 일송미디어, 고정아 엮음 중에서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 10단위당 메달이 1개씩 노출되고, 추천수에 따라 배경색이 변하며, 일정수의 추천수를 받을시 BEST 아이콘이 붙게됩니다.
추천수에 따른 배경색 보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추천수 50개이상
  • 추천수 30개이상
  • 추천수 20개이상
  • 추천수 10개이상
  • 추천수 3개이상
닫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쓴이 비밀번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퍼스트드림 광고글 올리지 마세요. [5]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11-25 4 108230
629 떨어지는 것은 낙옆만은 아니네! file [1] lordship 2009-11-21   2328
628 슬램덩크 명장면 [4] kminet 2009-11-21   3483
627 방귀방귀 열매 [6] kminet 2009-11-21   2868
626 함수그룹엠버성형전&성형후 kminet 2009-11-21   3585
625 결혼 ♥ kminet 2009-11-20   2513
624 최고의 블록버스터 액션 스릴러 (예고편 9분짜리) kminet 2009-11-20   2654
623 좋은글귀2 [4] 마잏콜 2009-12-05   3688
622 가지마 가지마 ㅏ아아아앙 [3] kminet 2009-11-19   2965
621 효가모니 kminet 2009-11-19   2803
620 김화백ㅋㅋ아이비 file [5] kminet 2009-11-19   3390
619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 미라님 2009-11-18   2832
618 내가 잊으려고 했던 것은 미라님 2009-11-18   2663
617 잘가라, 나의 친구 미라님 2009-11-18   3093
616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미라님 2009-11-18   2752
615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 file 미라님 2009-11-18   2849
614 연예인 포켓몬스터 닮은꼴 file [4] kminet 2009-11-18   3034
613 축가? 그까이거 대충~ [1] kminet 2009-11-18   2473
612 숙제셔틀 file kminet 2009-11-18   2510
611 리허설 미라님 2009-11-17   2610
610 사랑하는 사람, 사랑 받는사람 [1] 미라님 2009-11-17   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