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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아웃소싱으로 지역민 노동착취?
[쇼킹뉴스=서성훈 기자]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아웃소싱으로 지역민의 노동을 착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에 따르면 해당 공단은 정직원 246명의 16%에 달하는 40명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업무ㆍ인원은 경비 18명, 청소 16명, 시설물 관리 5명, 웹마스터 1명이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정직원의 지난 2010년 평균연봉은 6천만원으로 아웃소싱 업계의 최대 연봉 2천400만원의 2배를 넘는 금액이다.
아웃소싱으로 근무할 경우 정직원 보다 적은 임금을 받으며 격무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관계자는 아웃소싱 운용과 관련 “차별만 안하면 문제 없다”며 “인건비와 인원을 무작정 늘릴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아웃소싱을 할 경우 고용이 불안하고 임금은 적다”며 “모 업체의 경우 아웃소싱으로 인한 업무과다로 200명이 사망했다. 아웃소싱을 없애야 한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아웃소싱을 하면 지역민이 채용되기 마련”이라며 “지역민의 노동을 이용해 이득을 보려는 심산이냐. 지역민을 위하는 게 아니라 지역민의 삶을 궁핍하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또 “공기업은 공익도 중시해야 된다”며 “아웃소싱을 지양하고 정직원을 많이 뽑아 지역을 위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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