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부라우저인 IE 6 죽이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글은 자사의 다수 서비스가 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어(IE)6'의 지원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G메일과 구글 Docs, 구글캘린더 등의 서비스가 오는 3월 1일부터 IE 6에 대한 지원이 중단된다. 이 회사는 그간 사용자들에게 MS 익스플로어 버전을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고해 왔다.
구글의 이번 결정에 앞서 영향력 있는 인터넷 서비스 벤더들이 IE 6 지원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예를 들면 패이스북은 지난해 2월 자사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IE 6를 사용을 자제하고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여름엔 유튜브가 패이스북과 똑같은 권고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했다. 심지어 제작사인 MS 마저 익스플로어 8을 사용할 것을 권고해왔다.
또한 프랑스나 독일 등과 같은 유럽 국가들 또한 IE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
이처럼 여러 업체들이 IE 6에 지원을 중단과 업그레이드를 요청한 이유는 IE6가 웹 표준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킹 취약점에도 노출돼 있어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6를 2014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다양한 벤더 혹은 지역의 IE6 기피현상은 종국적으로 MS의 IE 시장 점유율을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008년말에 34%였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엔 21%까지 떨어졌다. 올핸 그 점유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