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 고통 감소 임신을 했다고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니다. 뱃속 아기의 건강과 더불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임신부의 입덧을 악화시킨다. 실제로 성격이 예민하거나 신경질적일수록 입덧이 더욱 심하다. 따라서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 혹시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쇼핑이나 산책, 취미 활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시키자. 또한 아이 키우는 즐거움에 푹 빠진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며 낙천적인 생각을 한다. 심한 입덧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입덧이 심해도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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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운동으로 변비 예방하고 기분 전환
임신을 확인하면 혹시 잘못될까 싶어 조심, 또 조심하게 마련. 하지만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 입덧은 더욱 심해진다. 집에서 누워만 있다 보니 심심해서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장시간 보기도 하는데, 입덧을 할 때는 빠르게 변하는 화면을 보아도 속이 울렁거린다. 또한 임신 중에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운동이 둔해져 변비에 걸리기 쉬운데, 변비 탓에 속이 더부룩하여 입덧이 심해지기도 한다. 유산 가능성 등으로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가 아니라면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자.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은 장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뿐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 과일, 야채, 해조류 등을 많이 먹어 미리미리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좋다.
탄산수를 수시로 마신다
입덧을 하면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그립다. 이때는 당분이나 색소가 든 사이다나 콜라 대신 탄산수를 마시자. 탄산수의 톡 쏘는 맛이 기분을 전환시킨다. 뿐만 아니라 입덧은 4대 미네랄(나트륨, 철분, 마그네슘, 칼륨)이 부족해도 심해지는데, 미네랄이 풍부한 탄산수는 4대 미네랄을 보충해주어 입덧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오렌지나 사과 등 상큼한 과일과 탄산수로 과일주스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커피를 좋아하는 엄마라면 입덧 중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커피도 입덧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임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참기보다 하루 1~2잔 정도는 기분 전환을 위해 마셔도 무방하다.
직접 만든 바나나우유를 먹는다
우유는 감자와 함께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한 대표 식품 중 하나. 공복에는 입덧이 더욱 심해지므로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입덧이 심한 이유도 공복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바나나와 우유를 믹서에 갈아 마시면 속도 든든하고 칼륨과 마그네슘도 섭취할 수 있다.
새콤달콤한 냉면으로 입맛을 달랜다
임신 중 새콤한 음식이 생각나는 이유는 피로감을 덜어주기 때문. 또한 매콤한 맛?입맛을 돋우고, 찬 음식은 냄새가 덜 나므로 입덧을 줄여준다. 입덧을 줄이는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냉면이다. 하지만 냉면에 얼음을 넣어 너무 차갑게 먹거나 너무 맵게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므로 적당하게 즐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