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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765 신고 : 0

작성자 : 맑은숲
포인트 : 2863 | 레벨 : 5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 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오늘 문득....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끔은 우리 모두...이런 생각들을 하겠지요...
각기 나름의 고통을 안고서..
또 나름의 사랑을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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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맑은숲 (12463)

2004.04.15 03:42:16

작성자
잉.......................미버라... 여긴 이쁘게 글을 올릴수가 없으요....ㅠㅠ
pro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12464)

2004.04.15 10:13:34

저도 요즘에 외로버서리.. 여자친구 하나 만들긴 해야겠는데, 그럴여유도 없구.
맑은숲님 오랬만에 오셨네요. 글 내용 너무 좋아요.. 약간 어렵기도 하구
빽짱구(12465)

2004.06.05 21:52:17

엄마나... 불륜은 싫어요 ㅋㅋㅋ
맑은숲 (12466)

2004.04.18 02:45:00

작성자
으악...테이블 일케 ?깔면....보기 싫은데......ㅠㅠ
설문에 남겨진 글..오늘서야 봤어요....
그래요 짱구님은.....그 꿈을 위해...항상 정진 하시길....바랍니다.
건강도 조심하시구요..
미니 (12467)

2004.04.18 21:37:12

ㅋㅋㅋ
여기서도 앤 맹글기 작전이...
pro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12468)

2004.04.18 22:54:49

하하하 이글 올려주신 맑은숲님은 학교다니는 애기가 있어요 ㅋㅋㅋ
앤만들기라 ㅋㅋㅋ
맑은숲 (12469)

2004.05.01 15:46:15

작성자
ㅎㅎㅎ 이참에 짱구님이랑 앤 해버릴까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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