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콜릿서 감기치료 물질 발견
초콜릿에서 감기환자의 기침을 가라앉히는 특효물질이 발견됐다. 영국 런던 임피어리얼 대학 연구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초콜릿에 들어있는 성분 중 하나인 테오브로민이 현재 감기의 진해제로 쓰이고 있는 코데인보다 약 30% 정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침을 일으키는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테오브로민은 또 기존 감기치료제와 달리 졸리는 현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테오브로민은 기존의 기침 치료제인 코데인 보다 효과가 월등할 뿐 아니라 부작용까지 없어 투여단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전 등 특별한 경우에도 투약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치료효과도 확실치 않은 비처방 감기약이 손 쉬게 판매되는 상황에서 테오브로민이 새로운 감기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 반신불수 줄기세포로 치료
뇌출혈로 왼쪽 반신을 쓰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브라질의 한 편마비 환자가 자신의 골수 줄기세포 이식으로 마비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 마리아 포메세노라고 하는 54세의 이 여자환자는 뇌출혈로 편마비가 된 뒤 5일만에 자신의 골반골수로부터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뇌에 이식 받고 다시 걷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환자에게 브라질 최초의 줄기세포 이식을 시행한 리우데자네이루 프로-카르디아코 병원의 한스 페르난도 도만 원장은 이는 성체줄기세포 이식으로 혈관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만 박사는 이번 줄기세포 이식 성공이 다른 모든 환자가 치료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 분양의 질병 치료에 신기원을 이룩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리오대학과 프로-카르디아코 병원 연구팀은 2006년까지 14명의 다른 환자들에게 이 새로운 치료법을 시술할 계획이며 이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그로부터 3~5년 후에는 실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만 박사는 밝혔다. 도만 박사는 배아줄기세포가 성체줄기세포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그 기술을 먼저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카이스트 과학향기에서 (맑은숲님 홈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