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수가 많은 게시글은 [베스트 짤] 게시판으로 자동 이동됩니다.
재미있는 글 많이 올려주세요.
  • 웹미니 한줄 전광판 영역 입니다.
글 수 3,829

17

조회 수 : 4625 신고 : 0

profile
작성자 :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포인트 : 56933 | 레벨 : 25
오래전, 서로 무척 사랑하는 남녀가 있었어요



그 둘은 만나자마자 사랑을 느꼈고..



하루라도 안 만나면.. 하루라도 전화를 안하면..



못 견딜정도로 서로 같이하고 싶었기에..



둘은 결혼을 약속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지



남자는 여자를 귀찮아했습니다.



남자는 여자 몰래 다른 여자들과 만났나봅니다.



여자와 있을때...



남자는 다른 여자들의 전화에



자신의 여자에게만 늘 하던



그런 다정한 말투로 대화를 나누었고,



지나가는 이쁜 여자에게 한동안 넋을 잃을 때가



종종 생기고, 그 남자의 방에는



다른 여자의 소지품으로 여기는



물건들이 하나 하나 쌓여만 갔습니다.





남자의 알 수 없는 여행은 길어만 갔습니다.



여자는 너무 슬펐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남자에게 뭐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슬플 때마다



자신의 방안의 벽에 못을 박았습니다.



어느덧 그 못들은 방의 한쪽벽을 가득 채워



아기자기하던 그녀의 방이



흉칙하기에 이르렀을 때..







마침 기나긴 여행을 하고 돌아온 남자가



간만에 그녀의 방에 들러,



그 벽을 발견하곤 남자는 펑펑 울었답니다.







그때부터 남자는 여자를 위해 온갖 재롱을 떨고



그녀를 위한 삶을 다시 살게 되었답니다.



그녀가 웃을 때마다 그녀의 방안 벽에 있는



못을 하나씩 손수 뽑았습니다.







어느덧 벽에 있는 못을 다 뽑았을 무렵,



여자에게 정식으로



결혼하자는 프로포즈를 하였지만,



여자는 자꾸만 슬픈 표정만 짓고



허락을 하지 않았답니다.



남자는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혹시나 아직도 박혀있는 못이 있나해서,



어느날 그녀가 방에 없을 때,



그녀의 방에 들어가 무심히 못이 박혔던



그 벽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벽의 못은 다 뽑힌지 오래였습니다.

하지만....



그 깊은 못자국은 어쩔 수 없었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 말아요,,



남겨진 아픔이 너무 크니까요,, ......

profile 글쓴이 빽짱구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 에이브러햄 링컨

엮인글 :
https://web.webmini.net/humorboard/13686/3e1/trackback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 10단위당 메달이 1개씩 노출되고, 추천수에 따라 배경색이 변하며, 일정수의 추천수를 받을시 BEST 아이콘이 붙게됩니다.
추천수에 따른 배경색 보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추천수 50개이상
  • 추천수 30개이상
  • 추천수 20개이상
  • 추천수 10개이상
  • 추천수 3개이상
닫기

댓글 '2'

젤라존 (51875)

2009.07.25 11:01:37

아..

이글 잘 새겨야겠어요

몽이 (77289)

2009.08.06 12:10:26

ㅜ.ㅜ.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쓴이 비밀번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퍼스트드림 광고글 올리지 마세요. [5]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11-25 4 108204
3649 천조국 경찰의 위엄 ㅋㅋ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12   1226
3648 요즘 미용실 가운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12   1220
3647 옷입은 상태로 선탠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12   1407
3646 요즘 흔한 신입사원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12   1208
3645 동성애 반대 시위자의 위엄 file title: [ani]방울UI 2014-06-09   1173
3644 뺑소니 종결자~ file title: [ani]방울UI 2014-06-09   1130
3643 요즘 이태원 file title: [ani]방울UI 2014-06-09   1199
3642 대륙의 치킨버거 file title: [ani]방울UI 2014-06-09   1025
3641 과거와 현재의 운전면허 시험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05   1113
3640 공손한 에이리언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04   1127
3639 지하철 수박녀 ㅋㅋ file title: [ani]음악1스팀팩 2014-06-03   1290
3638 사이버수사대에서 연락옴 file title: [ani]음악1스팀팩 2014-06-03   1185
3637 딴짓하면서 화장하면 file title: [ani]음악1스팀팩 2014-06-03   1045
3636 요즘 레이저의 수준 file title: [ani]Good luck 문구킬러 2014-06-02   1121
3635 서울의 치열함 file title: [ani]Good luck 문구킬러 2014-06-02   1022
3634 딸을 낳아야하는 이유 file title: [ani]Good luck 문구킬러 2014-06-02   1054
3633 신동엽의 기타 실력 title: 새싹사뎅이 2014-06-01   986
3632 10만원짜리 딱풀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01   1083
3631 우박의 위엄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01   927
3630 삼촌의 블럭놀이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6-01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