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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834 신고 : 0

작성자 : 깔삼이.
포인트 : 280 | 레벨 : 1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밞아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말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서산대사의 禪詩 -

// 1948년 남북협상 길에 나선 백범 김구 선생이 38선을 넘을 때, 이 시를 읊으며
'내가 이번에 38선을 넘는 것을 어리석고, 무분별하고, 쓸데없는 짓한다고 사람들은 말을 하지만
난 분명히 말 할 수 있다. 난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책임을 질 줄 안다.'
고 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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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kostum (145988)

2010.01.05 09:11:00

SBS 연기 대상 공로상 수상때 반효정씨가 저 시를 읊는데

다른 후배 연기자들 모두 감동받더군요.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146219)

2010.01.05 19:21:47

kostum (145988) 에 대한 댓글

그러게요.. 저도 봤는데 가슴에 팍 와닿더라구요..

깔삼이. (146062)

2010.01.05 13:40:28

작성자

네.. 어제 내린 눈을 보니 문뜩 생각이 나서요.

profile
title: 햄버거boss (205152)

2010.06.15 20:11:11

생각해볼 글들이 의외로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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