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0, 프라이부르크)가 자신은 로봇이 아니라고 말했다.
차두리는 14일 러스텐버그의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서 열린 월드컵 대표팀 전체 인터뷰에서 최근 국내 인터넷을 통해 나돌고 있는 '차두리 로봇설'에 대해 "나는 로봇이 아니다. 엄마 뱃속에서 나왔는데 당연히 아니다. 사람들이 재밌게 보고 웃으시고 그러시는 것 같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 여기는 워낙 인터넷이 느리고 해서 못 봤다"고 말했다.
차두리 로봇설도 못 본 차두리는 아버지 해설도 듣지 못했다. 차두리는 "아버지가 해설하는 경기를 여기서 못 봤다. 여기에는 SBS가 안 나오니 당연히 못 봤다. 아버지가 내가 뛰고 있고 하니까 나에 대한 말을 아끼시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정서나,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세계 정상에 있는 좋은 팀이다.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한 팀이고 굉장한 팀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안다. 하지만 우리도 나름의 플레이를 한다면 이기거나 승점을 못 따라는 법은 없다. 최선을 다하면 못하라는 법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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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 아니라그래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