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처럼 몸에 걸쳐 입는 TV가 있어 화제다. LED 전구가 달린 기다랗고 좁은 형태의 패널들을 절연처리 된 통합전선을 사용해 서로 연결한 뒤 외투 표면에 부착하여 몸통과 팔 부분을 TV 스크린으로 변신시킨 것.

양 어깨와 엉덩이에 장착한 회로보드를 통해 TV 전파를 수신하는 이 160 x 120 픽셀 크기의 LED 텔레비전은 미국 표준 방송 시스템인 NTSC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TV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정규 방송 시청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아이팟이나 DVD 플레이어의 스크린으로도 활용가능하다고. 12v 배터리 충전 한 번이면 언제 어디서든 약 1시간 동안 TV를 즐길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재다능한 손재주로 ‘입는 TV’를 만들어낸 미국인 데이브 포브스는 일년에 한 번 네바다 사막에서 펼쳐지는 자기 표현 문화 예술 축제 <버닝맨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이 신개념 TV를 제작하게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