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글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 웹미니 한줄 전광판 영역 입니다.
글 수 3,278

돌림빵 성희롱 할아버지를 찾습니다. 공개수배

 

자신을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 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5월7일 (오후) 1시께 서울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탔다가 한 할아버지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7일 오후 1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마주친 이 노인이 자신에게 삿대질을 하며 "XX빵하기 딱 좋아, XX빵 감이야 XX빵. 너 XX빵이 뭔지 알지? 넌 딱 XX빵이야. 넌 XX빵"이라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당시 글쓴이는 당황한 나머지 노인을 쳐다보지도 못했고, 이 노인은 세 정거장을 지나는 8분 동안 'XX빵'이라는 말로 성희롱을 당했다. 참다 못한 여대생은 신고를 할 생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노인의 얼굴을 찍었다. 그러자 노인은 "사진? 찍어 찍어, 너는 XX빵, 나는 또라이. 사진 찍어. 나도 너 바지 벗겨서 사진 찍어도 되니?"라며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내린 여대생은 신고를 하려 경찰서로 달려갔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전화를 했어야 한다. 너무 늦었다"며 사진만으로는 검거가 힘들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경찰서에서 피해 접수와 고소장을 작성하고 온 여대성은 이 노인을 스스로 잡기 위해 포털사이트에 사진과 글을 게재하고 메일 주소를 공개, 제보를 요청했다. 여대생은 "저에게는 누구보다 긴 시간이었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청난 모욕감을 느꼈다. XX빵이라는 단어는 남자 여럿이 여자 한명을 성폭행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그냥 눈 감고 넘어 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공개수배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

 

네이트판에 올린 전문

 

오늘 지하철에서 할아버지한테 돌림빵이란 단어로 성희롱 .. 사진있어요 범인찾아주세요

 


저는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사건은 5월 7일 한시경 저는 신림에 가기위해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런데 타자마자 어떤 할아버지가 중얼 중얼 거리는 것이였습니다.

 

신경 안쓰고 빈자리에 앉았는데 앉아있던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 것을 느꼇고

아직도 할아버지는 뭐라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무심코 말을 하는 쪽을 쳐다봤더니

그때부터 그 어떤 할아버지가 저한테 삿대질을 하며 욕설아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 돌림빵 하기 딱좋아, 돌림빵 감이야 돌림빵.

너 돌림빵이 뭔지 알지? 넌 딱 돌림빵이야. 넌 돌림빵 ..


 

이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할아버지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

앞만보고 .. 지하철을 내리지도 못하고 멍하게 앉아있는데 .. 두정거장 .. 세정거장이 지났나 ..

 

어쨋든 저에게 끊임없이 돌림빵이란 단어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도 아니고 .. 이건 참을수도 없고 할아버지라 제가 어떻게 대들 수도 없고

 


제가 여자라 때릴 수도 없고 .. 신고를 해야하는데 막 앞이 깜깜하고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몰라 하던 도중 일단 할아버지 얼굴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에

 

가지고 있던 폰의 카메라를 켜서 할아버지를 찍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가까이 다가오셔서 삿대질을 하며


 

어, 사진? 찍어 찍어 ~ 너는 돌림빵. 나는 또라이. 사진찍어.

나도 너 바지 벗겨서 사진찍어도 되니?


라고 말하면서 끝까지 돌림빵이라는 단어로 저에게 수취심을 느끼게 하고 모욕감을 주었습니다.

 

 

가까이 와서 삿대질하는 그 할아버지를 사진찍고 나니 무서워서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내리셨는지 안내리셨는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가 내리려하던 신림역 전에 내리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봉천역 부터서는 그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니까요 ..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저는 신림에 내려서 .. 경찰서를 찾아가 피해 접수를 하려하자

경찰관분들꼐서 하시는 말씀이 아까 그 지하철에서 전화를 했으면 잡을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너무 늦었다. 사진만으로는 잡기가 힘들다란 얘기들을 하셨습니다..

어쨋든 저는 피해접수와 고소장을 쓰고 나왔구요

 

 

사당 낙성대 서울대입구 봉천.. 4정거장 ? 짧게는 8분이란 시간 이었지만 ..

저에겐 누구보다 긴 시간 이였고 ..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청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돌림빵이라는 단어는 남자여럿이 여자 한명을 성폭행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저에게 그냥 눈감고 넘어 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직접적인 터치는 없었지만 그 이상의 치욕감과 모욕감에 저는 지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꼭 그 사람을 잡아서 법대로 처리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이 주는 돈 같은건 더러워서 필요도 없구요

 

 

제가 바라는건 그사람을 찾아서 법대로 처리하는 것인데 ..

 


전 학생이고 지금 부모님한테는 속상해하시고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꼭 찾아내야하는데 제가 가진건 그 사람의 얼굴이 담긴 사진 뿐입니다.

 

 

주위에 이웃이거나 보신분이 있으시면 꼭 신고해주시고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 메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귀찮으시더라도 꼭 .. 부탁드립니다.

 

여러 게시판을 보면 할아버지한테 성희롱 당한 여성분들이 꽤 많은거 같네요.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태그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 10단위당 메달이 1개씩 노출되고, 추천수에 따라 배경색이 변하며, 일정수의 추천수를 받을시 BEST 아이콘이 붙게됩니다.
추천수에 따른 배경색 보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추천수 50개이상
  • 추천수 30개이상
  • 추천수 20개이상
  • 추천수 10개이상
  • 추천수 3개이상
닫기

댓글 '5'

pro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386420)

2012.05.09 15:20:19

할아버지 왜그러셌쎄요..
profile
title: 새싹사뎅이 (386446)

2012.05.09 16:20:02

솔직히 **빵은 너무 심했다 ㅡㅡ
workpad(386455)

2012.05.09 16:29:04

예쁜표현도 많은데 하필 왜.... 동영상을 찍으시지 왜 사진을;;;
profile
title: [ani]방울UI (386459)

2012.05.09 16:36:59

나이값좀 하시죠 좀 지금은 옛날시대가 아닙니다. 옛날처럼 나이많다고 장땡이 결코아닙니다. 나이가 적든 많든 남에게 피해주지는 맙시다.
이재영(386478)

2012.05.09 18:25:53

애휴 개콘사마귀유치원에서 아이디어 나왔네;; 할배가잡혀야하는데 고이고이 숨어있지 마십시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쓴이 비밀번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3218 엽기적인 어린이 동산(?) [1] 현성이 2010-10-29   3676
3217 이제 연휴도 없네요. [1] title: 화분6시내고환 2018-10-10   159
3216 지금도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위험한 물체 7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8-10-14   173
3215 네이버 지식인 16주년 개편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8-10-14   346
3214 꿀잠 다큐 '우주의 끝을 찾아서' [1]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8-10-15   210
3213 돼지 삼킨 비단구렁이 file [1] mac79 2010-10-29   4483
3212 라이온킹 비트박스 file mac79 2010-10-29   4215
3211 FPS게임 기대작 본투파이어 영상 베베꼬임 2010-10-31   4114
3210 길거리 농구 file 주영아빠 2010-10-31   4535
3209 엽기스포츠 모음 file [1] 주영아빠 2010-10-31   4592
3208 배꼽잡는 축구 TOP 20 file [2] 주영아빠 2010-10-31   5021
3207 치명적인 실수 file [2] 주영아빠 2010-10-31   4311
3206 korea F1 그랑프리 file 주영아빠 2010-10-31   4224
3205 최악의 교통사고 file 주영아빠 2010-11-01   4717
3204 신체 절단마술의 비밀...ㅋㅋ file [1] 주영아빠 2010-11-01   5291
3203 줄 놓고 허공에 점프 미친스턴트 file 주영아빠 2010-11-01   4485
3202 목숨건 차력 !!! 민망과 불쌍함이.. file 주영아빠 2010-11-01   4125
3201 화질 좋은 UFO 영상 file [1] 주영아빠 2010-11-01   5542
3200 마술사를 당황시키는 관객 file [3] 주영아빠 2010-11-01   4920
3199 옷빨리 갈아입기 초대박 file [2] 주영아빠 2010-11-01   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