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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뉴스=서성훈 기자] 일부 학교가 에어컨 온도를 낮게 운용해 춥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자녀들이 영어실이나 연구실은 정말 춥다며 긴 바지를 입고 갔다”며 “아이의 떨어지지 않는 여름감기의 원인이 학교의 에어컨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B학생은 “학교에서 에어 너무 추워서 집에 왔더니 열도 나고 머리도 아팠다”고 전했다. C학생도 “저희 학교는 진짜 추워서 긴팔옷, 가디건은 필수품이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 온라인상에서도 춥다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학교 에어컨이 너무 추워서 감기가 걸렸다”며 “치료비를 달라”고 항의했다.
트위터 이용자 TVfXX는 “매우 추워 에어컨 좀 꺼줬으면 할 정도”, noopXX는 “학교에 에어컨이 켜지면 추워서 동복입고 다닌다”고 각각 전했다.
본보 기자가 확인해 본 결과 실제 S대학교 강의실은 18도로 맞춰져 운용됐다. 또한 해당대학교 취업관련 시설은 25도 이하로 운용됐다. D대학교 컴퓨터 실습실도 25도 이하로 가동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일부 학교의 에너지 낭비와 관련 “너무 춥다고 하는 민원도 들어오고 있다”며 “방학 시작하기 전에 협조를 받아서 적정 냉방온도에 대해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육과학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매일 학교에 에너지 절약 관련 공문을 보내고 이다”며 “교육지원청에 관할이니까 협조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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