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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지하철에서 자신을 성추행한 자를 직접 끌어내려 신고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하철에서 20대 회사원 A(여)씨의 몸을 수차례 더듬어 성추행한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지하철에 탄 A씨는 자신에게 성추행을 계속한 B(26)씨에게 소리지르며 잡아끌어내렷다.
A씨는 자신의 하체를 2-3차례 더듬는 B씨에게 “왜 그러느냐”며 행동을 제지했지만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이 계속되자 “미쳤느냐”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A 씨는 온수역에서 B씨를 잡아끌어 내렸다.
지하철에 내린 B씨는 도망가려했지만 옆에 있던 남성의 도움으로 붙잡아 놓을 수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B씨는 폭행혐의로 한 차례 구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가 끝난 후 B씨를 귀가시킨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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