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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26 신고 : 0

작성자 : 맑은숲
포인트 : 2863 | 레벨 : 5
You are right



뉴욕에서 만났던 어느 흑인거지가 있었다.
봄비가 내리던 사월의 어느 날
나는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 밑에 서 있다가
그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뉴욕에서 무엇을 하고있느냐는 그의 물음에
나는 여행자라고 신분을 밝혔다.
그러자 흑인거지가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했다 .
"세상사람 모두가 여행자 아닌가?
너는 너만이 여행자라고 생각하냐?"



"you are right"
그렇다. 흑인거지여, 너의 말이 옳다.
세상에 여행자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는 뉴욕 할렘가 근처 공터에 버려진
부서진 차를 자기 집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집에 초대 받아간 나는 영국제 골동품 커피믹서기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그것이 당신 것이냐고 물었다.



"세상에 내것이 어디 있겠는가"
"you are right!"
그렇다. 흑인현자여,
아무 것도 소유한 것이 없는 너의 말이 옳다.
세상에 나의 것 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모두가 여행자인 것을...


- 류시화님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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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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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558337)

2004.08.25 22:05:31

공수래공수거~ 그런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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