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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여유를 갖고 기저귀 떼기를 시작하면 푹푹 찌는 여름, 아이를 기저귀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상태를 살피지 않고 엄마의 욕심으로 무작정 진행했다가는 실패하기 십상.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럽게 완성하는 기저귀 떼기 3개월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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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 첫 달… '쉬', '응가'의 의미를 알려주고 시범을 보여주세요

기저귀 떼기를 시도하려면 먼저 내 아이가 배변훈련을 할 만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배변훈련을 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되면 배변의 의미부터 가르쳐준다. 처음 시작할 때는 배변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어야 한다. 또한 엄마 아빠가 시범을 보여주어 아이가 자연스럽게 따라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배변 자체가 유쾌한 일임을 알려 준다
아이에게는 배변훈련이 새로운 자극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는 "기저귀를 빼니까 엉덩이가 시원하지?", "축축한 기저귀를 그대로 차고 있으면 예쁜 엉덩이가 미워져요." 등의 표현을 해주고 배변 자체가 즐겁고 유쾌한 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응가', '쉬' 등 적절한 말을 알려 준다
쉬, 응가, 똥, 오줌 등 적당한 단어를 알려준다. 어린아이들은 변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도 해 아이가 변을 봤을 때 엄마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더럽다는 표현을 하면 수치심을 느껴 배변훈련을 거부할 수 있다. 배변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지지', '에비' 같은 부정적인 말은 쓰지 않는다.
 
일주일 정도 아이의 배변 리듬을 체크한다
기저귀를 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갖고 아이의 배변 리듬을 관찰한다. 기저귀가 젖는 시간을 체크해 소변보는 간격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자주 보는지 파악해둔다. 소변보는 간격이 2시간 이내로 짧거나 불규칙하면 방광이 미숙하다는 증거다. 이때는 무리하게 배변훈련을 시작하지 않는다.
 
배변 직전 아이 행동을 잘 관찰한다
소변보는 간격이 2시간 이상이거나 낮잠을 자는 동안 기저귀가 젖지 않았다면 오줌을 누기 전 아이의 행동을 관찰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우면 놀다가도 움직임을 멈추고 앉거나, 몸을 부르르 떨거나, 표정에 변화가 생긴다. 아이의 행동 변화를 파악해두었다가 변기로 데려간다.
 
아이 앞에서 소변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호기심과 모방 욕구가 강한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가 시범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변훈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남자 아이는 아빠가, 여자 아이는 엄마가 시범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엄마나 아빠가 반복적으로 변기 앞에서 시범을 보여줄수록 아이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호기심이 생겨 따라 하게 된다.

♠배변훈련 두 달째… 배변 습관을 들여주고 성공하면 칭찬해주세요
  
아기용 변기를 준비해 소변볼 시간쯤 변기에 앉혀두는 등 본격적인 기저귀 떼기에 돌입한다. 이때는 일정한 시간에 소변보는 것을 반복해주어 습관을 들여준다. 차츰 아이가 배변 반사를 시작하게 되고 기저귀 차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기저귀를 벗겨두면 변기에 가서 소변을 보기도 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칭찬을 해주어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아기용 변기를 준비한다
처음부터 바로 어른용 변기를 사용하면 아이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기저귀 떼기를 시작할 때는 아기용 변기를 준비해 변기에 친숙해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이나 캐릭터가 그려진 변기를 사주면 효과적이다. 변기에 익숙해지도록 변기 근처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거나 인형을 앉혀서 변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변기에 앉는 것을 시도해본다
변기를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두고 "쉬 마려울 때는 꼭 여기에 앉는 거야."라고 말해준다. 적어도 하루에 한두 번씩 5분 이내로 변기에 앉는 연습을 시킨다. 되도록 아이의 배변 시간에 맞춰 앉혀주는 것이 효과적. 단, 아이가 변기에 앉는 데 두려움을 느끼거나 잠시도 앉아 있지 않으려고 한다면 강요하지 않고 바로 중단한다.
 
일정한 시간에 소변보는 습관을 들인다
잠자기 전, 자고 일어났을 때, 목욕하기 전, 외출하기 전후로 소변을 보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 과정을 일주일 정도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하면 배변훈련에 차츰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볼 때는 동요를 불러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물을 틀어놓으면 요의를 쉽게 느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배변 의사를 자주 묻고 파악한다
아이에게 배변 의사를 자주 물어본다. 아이들은 놀이에 집중하다 보면 변의를 느끼지 못해 실수를 하기도 한다. 소변볼 시간이 다가오면 놀이를 하는 중에도 "지금 쉬 마렵지 않니? 쉬 하러 가자."며 변기로 데려가는 것이 좋다. 또한 말이 아니더라도 대소변이 마렵다는 표정이나 행동을 보일 때는 빨리 알아채고 도와준다.

성공하면 반드시 칭찬해준다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아이는 차츰 변기에 쉬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저귀를 뺀 채 변기에 변을 보았을 때는 "변기에 쉬 했구나. 참 잘했어." 라는 칭찬으로 성취감을 심어준다. 기저귀 떼기가 진행될수록 아이는 기저귀 차는 것을 싫어하며 기저귀를 벗겨놓으면 변기에 쉬나 응가를 하게 된다. 이때도 칭찬은 필수 요소다.

♠배변훈련 석 달째…잘 가리다가 실수해도 절대 화내지 마세요
 
두 달 동안 이어진 훈련으로 제법 쉬, 응가를 잘 가리게 된다. 혼자서도 배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내리고 올리기 편한 옷을 입힌다. 이 시기에는 기저귀는 과감히 벗기고 팬티를 입힌다. 유아용 변기 대신 어른용 변기에 변기 커버를 씌워 배변을 하게 해도 무리가 없다. 이 시기에는 잘 가리다가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다그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힌다
석 달째에는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혀본다. 하지만 기저귀에 익숙해져 있던 아이에게는 팬티를 입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곰돌이나 만화 캐릭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색깔 팬티를 준비하고, 여러 개를 놓고 아이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게 하는 등 팬티를 입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혀준다
이 시기에는 엄마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스스로 배변을 능숙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이때는 아이가 혼자서도 내리고 올리기 편한 면바지, 고무줄 바지나 치마를 입혀주는 것이 좋다. 딱 달라붙는 옷보다는 약간 헐렁한 옷이 좋고, 입고 벗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멜빵바지, 청바지 등은 입히지 않도록 한다.
 
어른 변기에서 배변을 하게 도와준다
두 달 정도 지나면 아기용 변기 대신 어른 변기를 활용해본다. 아이에 따라서는 먼저 어른 변기에 앉겠다고 하기도 한다. 단, 어른 변기를 사용할 때는 유아용 보조 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아용 보조 변기를 활용하면 보다 편안하게 앉을 수 있고 변기 속으로 빠질 것 같은 불안감도 없앨 수 있다.
 
실수해도 화내지 않는다
두 달여 동안의 배변훈련을 통해 익숙하게 잘 가리다가도 간혹 실수를 하기도 한다. 화장실이나 변기가 아닌 곳에서 쉬를 하더라도 체벌을 하거나 심하게 나무라는 것은 좋지 않다. 배변기의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자칫 강박증을 안겨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옷이 젖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텐데. 쉬가 마려우면 꼭 변기에 가서 보자."라는 식의 자극은 괜찮다.
밖에서 용변 보는 것도 충분히 연습시킨다

집에서는 화장실을 잘 가다가도 밖에 나가서나 어린이집에서는 화장실 가기를 꺼리기도 한다. 밖에서 용변 보는 것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구 집이나 백화점, 식당 등 공중 화장실도 이용해보고 좌변기뿐만 아니라 쪼그리고 앉아서 보는 와변기도 경험해보도록 한다. 또한 용변을 본 다음 혼자 휴지로 닦게끔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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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롱코트 (103204)

2009.09.22 13:54:32

이런건 우리 집사람이 봐야하는건데....

나중에 보라고 알려 줘야 되겠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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