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성장에 좋은 음악은 자장가다. 세계 모든 자장가의 공통점은 박자가 일정하면서도 느리고 차분하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자장가가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는 음(陰)적인 상태를 지속시켜 주고, 심장을 안정시켜 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정한 속도의 음악을 들으면 지루할지 모르지만 심장의 속도가 느려져 낮 시간 동안 머리 쪽으로 몰렸던 혈액이 덜 통하게 돼 잠이 든다는 것이다. 느리고 차분한 자장가로 키 크기를 자극한다

편안하고 깊은 잠은 성장 발육으로 이어지므로 아이의 심장이 좇아가기에 좋은 음악을 골라, 자장가로 들려주도록 하자. 우리 엄마의 엄마들이 그랬듯이 자장가를 부르며 가슴을 일정한 박자로 토닥여 주는 것도 깊은 잠으로 유도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느리고 일정한 박자의 음악이 잠의 세계로 유도한다면, 흥건한 잠 속에서 깨어나게 하는 건 반대로 빠르고 비트가 있는 음악이다. 아침에는 아이가 즐겁고 경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좀더 신나고 빠른 음악을 틀어주도록 하자. 아이의 심장도 음악에 맞추어 뛸 것이다. 심장에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라면 어느 정도 빠른 음악도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