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재우는 자세
매일 밤 아기를 재우느라 잠을 설치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엄마들에겐 잠재우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누구나 잠을 자지만 누구나 잠을 잘 자는 것이 아니다. 잠은 아기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수면을 통하여 뇌와 신체의 각 기관들이 성장을 하기 때문에 꾸준한 생활 패턴을 찾아주어야 한다. 잠을 잘 잔 아기는 집중력, 기억력과 판단력이 향상되며 낮에 활동영역에도 영향이 있어서 기분이 좋으며 칭얼거리지도 않는다. 이처럼 아기의 수면리듬은 아기가 규칙적으로 생활하는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생후 첫 한 달 동안 아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므로 주의 환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밤낮의 구분이 없으며 신생아는 보통 18~22시간동안 잠을 잔다. 차츰차츰 자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돌 전후의 아기들은 15시간 내외로 수면을 취하며 아기가 성장을 해 5~6세가 되면 평균 12시간 수면을 취한다.
1. 바로 눕혀 재우기
이 자세는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자세이다. 엎드려 재우는 방법보다 아기는 더 잘 놀래고 짧게 잔다는 엄마들도 있지만 바로 눕혀 재우는 자세에 적응을 시켜보도록 한다. 베게나 쿠션 등을 아기의 심장위에 살짝 올려놓으면 아기는 안정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숙면을 취할 수 있다.
2. 엎드려 재우기
엄마들은 아기의 머리 두상이 예뻐지고 심장이 튼튼해진다고 엎드려서 재우는 일이 늘고 있다. 하지만 백일 전 아기들은 목을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를 하지 못하므로 위험률이 높다. 실제로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은 대부분 잠자는 동안에 발생되며 엎드려서 재우는 자세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엎드려서 재우는 방법을 선택한 경우 수시로 확인을 해주어야 하며 주변에 있던 장난감이나 이불 등이 아기의 코를 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옆으로 재우기
아기가 옆으로 누워서 엄마와 함께 자면 아기는 안정감을 갖는다. 엄마의 심박동 소리도 듣고 따스한 엄마의 체온에 아기는 편안함을 갖는다.
아기 재우기 노하우
1. 재우기 전에 든든히 먹이기
아기가 자기 전에 우유나 분유를 든든히 먹도록 한다. 젖병을 빨리면서 잠을 재우는 습관은 좋지 않으므로 충분히 먹인 후 소화가 어느 정도 된 다음 재우는 것이 좋다.
2. 목욕시킨 후 지압해주기
아기가 목욕을 하면 하루의 스트레스도 풀리고 몸도 청결해질뿐더러 몸이 나른해져 잠을 푹 자기에 좋다. 일정한 시간에 목욕을 시킨 후에 로션이나 오일로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기의 머리와 이마를 쓰다듬거나 눈썹과 눈썹 미간 사이를 살살 만져주면 아기는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로부터 안정감을 얻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3. 아늑한 환경과 자장가 불러주기
아기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기는 방안이 너무 어두우면 공포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스탠드를 약하게 틀어 놓거나 작은 등을 켜놓는 것이 좋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기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거나 잠을 유도할 수 있는 잔잔한 음악을 들려 주는 것도 좋다.
4. 흔들어 재우기
흔들어 재우면 아기는 엄마의 뱃속의 있을 때와 느낌과 비슷해 안정감을 가지고 잠을 잔다. 아기를 장시간 흔들면 엄마가 쉽게 지치므로 흔들의자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5. 낮에 활동적으로 놀아주기
아기가 낮에 활동적으로 놀면 에너지 소모도 많아 밤에 쉽게 잘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직전에 아기와 놀아주고 흥분 시키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밤에는 조용히 재우도록 한다.
6. 낮잠은 너무 길지 않도록 조절해주기
낮에 잠을 많이 자는 아기들은 일정하게 지켜주던 잠의 패턴이 깨져서 생활리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신생아를 제외하고는 2시간 이내로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7. 수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아기들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온도와 습도를 늘 체크해 주고 매일 비슷한 시간,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아기가 자는 곳은 일정해야 하며 늘 비슷한 환경이어야 한다.
아기가 혼자 자던지 함께 자던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아기와 어른이 함께 자는 경우 아기에게 전적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그 패턴을 유지 시켜 주어야 한다. 만약 부모가 너무 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놓거나 TV나 라디오를 크게 켜놓는다면 아기를 따로 재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겠다.
8. 진공청소기도 재우는데 효과적!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늘 진공청소기 같은 소리를 들어왔다. 이런 기계음이나 반복적인 소리를 듣게 되면 아기는 안정감을 취한다.
9. 아기의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평소에 잘 자던 아기도 때에 따라선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도 있고 잠투정을 심하게 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기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도록 한다. 중이염, 장염은 아기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거나 우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벌레에 물렸거나 상처가 났거나 자다가 신체의 일부가 눌려서 혈액순환 장애가 올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관찰을 해야 한다.
10. 아기의 잠옷은 가장 편안한 것으로!
아기의 옷은 100% 면이 좋으며 통풍이 잘돼야 한다. 자는 동안 배가 드러나는 옷이나 꽉 쪼이는 옷은 피하도록 한다. 레이스, 단추, 리본, 지퍼, 인형 등이 달려있지 않은 옷을 입힌다.
11. 아기 스스로 잠들도록 인내한다.
자는 패턴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아기라면 서서히 아기 스스로 잠들도록 도와줘야 한다. 매번 노래를 불러 주거나 흔들어 재운다면 잠투정을 할 때마다 그 습관대로 해주어야 하므로 유의한다. 아기들은 자라면서 수면 습관 변화에 적응을 잘 하게 된다.
12. 잠들었다는 신호는?
완전히 잠들지 않은 아기를 내려놓다가 다시 깨버린 경우가 종종 있다. 아기가 눈을 감았다고 100% 잠이 든 것은 아니다. 아기가 잠이 들면 입을 살짝 벌리거나 만지작만지작 거리던 손과 팔에 힘이 빠진다. 수유를 하던 아기가 더 이상 우유를 먹지 않는 것도 잠든 신호이다.
13. 덥게 재우지 말자!
아기는 열이 많기 때문에 덥게 키우는 아기는 태열이 생길 수도 있다. 적당히 따듯한 온도를 유지하되 꽁꽁 동여매는 일은 없도록 한다.
유아돌연사 증후군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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