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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임신부에게 추천
쌍둥이 임신이나 고령 임신, 임신중독증, 고혈압 등의 위험이 있는 임신부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산부인과 외에도 외과나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모든 진료 분야가 있어 분만 시 산모나 신생아의 위급한 상황에도 빨리 대처할 수 있기 때문. 분만 이후 아이에게 이상이 있으면 조기 발견, 치료할 수 있으며 소아청소년과로 출산 기록을 그대로 넘기므로 아이의 건강관리가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 수가 많다 보니 담당 의사와의 상담 시간은 5분 안팎으로 상세한 상담이 어렵고, 산모와 아기 면회도 까다롭고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의사를 지정할 수 없는 대신 특진은 가능한데, 특진비가 추가되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담당 의사가 휴무일 때 그동안 진료를 하지않았던 당직 의사가 분만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도 단점. | 알아둘 것
1 브이백(제왕절개 이력이 있는 산모가 질을 통해
자연분만 하는 방법)을 원한다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 할 수 있는 대학병원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브이백 시술을 하는 대표적인 병원은 경희의료원, 가톨릭의대 여의도 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다.
2 자연분만 비용은 30만~40만원(2일 입원 기준), 제왕절개 비용은 130만~140만원(5일 입원 기준)이며, 여기에 특진비가 추가되면 개인병원보다 비싸다.
환경이 쾌적하고 친절해 젊은 임신부 선호
종합병원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산부인과를 기본으로 내과, 치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등 임신부에게 필요한 진료 분야를 갖추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불임치료, 제대혈 등 특수 클리닉이 잘 돼 있으므로 불임 부부, 고령 임신부의 경우 처음부터 여성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수고를 덜 들이는 방법일 수 있다. 산모를 위한 좌욕실, 마사지실과 같은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산후조리원과 연계한 다양한 산후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어 분만 후 산후조리까지 함께 하기위해 찾는 산모들이 늘어나는 추세. 이곳과 연계된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할 경우 담당 소아과 전문의가 아침마다 회진해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모자동실’을 운영해 산모와 아이의 편안한 교류가 가능하다. 차병원, 미즈메디병원, 미래와 희망 등 대부분의 여성전문병원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반면 진료비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과 비슷하여 비싼 편이다.
알아둘 것
1 제일병원은 인공호흡기, EKG Monitor등
최신장비를 고루 갖춘 신생아 중환자실이 마련돼 있어 중환아 및 저체중아, 미숙아를 간호하며 아기마다 담당간호사를 두고 있다. 또한 국제모유수유 전문가들이 출산 후 원활한 모유수유를 돕는다.
분당여성차병원은 24시간 산부인과 주치의 진료, 분만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진료, 분만, 회복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진료 및 분만 시스템’으로 산모의 편의를 보장한다.
2 담당 의사를 선택할 수 있다. 사전에 의료진을 파악하고 주변에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한다.
3 종합병원과 마찬가지로 마취 전문의가 상시 대기하고 있는지, 실제로 소아과 진료를 가능한 전문의가 몇 명이나 있는지 확인한다.
4 자연분만 비용은 30만~40만원(2일 입원 기준), 제왕절개 비용은 80만~100만원(5일 입원 기준)정도다.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외곽 지역에서 다니기에는 다소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하다.
담당 의사와의 긴밀한 관계가 장점
여성전문병원이 증가하면서 개인 산부인과에서의 분만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개인 산부인과에서는 분만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어렵고, 미숙아나 조산아를 위한 설비가 부족해 조치를 취하게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별 문제가 없이 건강한 분만이 가능한 경우라면 개인 산부인과를 이용해도 좋다. 종합병원에 비해 진료비가 저렴하며, 담당 의사와의 밀접한 관계 유지를 통해 분만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줄 뿐 아니라 순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산모와 아이와의 면회가 자유롭고, 집에?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알아둘 것
1 개인 산부인과 중에는 검진과 진찰은 받을 수 있지만 분만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 중간에 병원을 바꾸지 않도록 분만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것.
2 개인 산부인과 중에는 여성전문병원 만큼이나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다. 화곡동에 위치한 유광사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로 구성된 실력 있는 의료진을 자랑한다. 일산의 동원산부인과는 우리나라 최초로 르봐르예 분만을 시행한 곳으로 산부인과, 내과, 소아과 진료를 함께 하고 있다.
3 마취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지 알아본다. 개인 산부인과의 경우, 갑작스러운 수술과 무통 분만 시 마취 전문의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4 자연분만20만~30만원, 제왕절개 60만~70만원 선.
건강한 산모가 자연스러운 출산 원할 때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분만을 원하는 산모들이 늘어나면서 조산원이나 가정 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모 제거, 관장, 회음부 절개, 분만 촉진제 투여 같은 인위적인 처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다. 또한 어수선한 분만 대기실 대신 혼자만의 공간에서 차분하게 분만을 준비할 수 있으며, 진통 시 산모가 원하는 자세와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체감 진통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출산 직후부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모유수유가 자유롭다.
하지만 조산원이나 집에서 아이를 낳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응급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산모의 골반이 작은 경우, 태아가 자궁 내에서 거꾸로 자리 잡은 경우, 당뇨병·심장질환·고혈압 환자이거나 풍진이나 급성 간염 같은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았던 경우에는 응급 상황을 대비해 조산원 분만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조산원 분만을 계획하고 있더라도 임신 후반기에 질 출혈을 보였다면 전치태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출산해야 한다.
알아둘 것
1 조산원과 가까운 거리에 응급상황에 대비 할 수
있는 산부인과나 종합병원이 있는지 미리 확인한다.
2 간호사 자격증과 조산사 자격증을 소지한 분만 경험이 많은 조산사를 선택한다. 또한 입소문난 조산원을 찾기보다 대한조산협회 홈페이지(www.midwife.or.kr)를 통해 정식 조산원 등록을 한 믿을 수 있는 조산원을 직접 알아본다.
3 조산원의 분만 비용은 40만 원 정도. 조산사가 가정으로 직접 와 출장 분만을 할 경우에는 80만~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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