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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로로스타
포인트 : 728 | 레벨 : 2
평점 : ★★★☆☆ 
장르 :  
등급 :  



제작노트 

[ About Movie ]

심금을 울리는 감동 소재,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을 조명하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지능, 의식, 감각은 정상인 채 온 몸의 근육이 점차 마비되어가는 희귀병이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법도 없어 대개 발병 후 3~4년 안에 호흡에 필요한 근육마저 마비돼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팔다리나 얼굴 근육 마비를 시작으로 결국에는 눈만 깜박거릴 수 있을 뿐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게 병이 진행되는데, 말짱한 정신으로 하루하루 식물인간이나 다름없이 변해가는 자신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이라 불린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일반인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루게릭병을 처음으로 조명하는 영화다. 루게릭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와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의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를 통해,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루게릭병에 따뜻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기존의 신파스토리와는 차별화된 눈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너는 내 운명><그놈 목소리>에 이은 박진표 감독의 휴먼3부작
전국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멜로영화흥행기록을 갈아치운 <너는 내 운명>과 영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구현한 <그놈목소리>등, 보는 이의 감정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호소력 있는 연출로 휴먼 장르에 일가견을 보여온 박진표 감독. <내 사랑 내 곁에>는 그가 전작들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휴먼스토리다. <너는 내 운명>에서는 남녀간의 지극한 사랑을, <그놈 목소리>에서는 유괴범에게 아이를 빼앗긴 부모의 애끓는 사랑을 다뤘다면, <내 사랑 내 곁에>에서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이야기한다. 인간애, 가족애와 관련된 감정들을 총 망라해 전작들보다 한층 풍성해진 드라마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는, 박진표 감독의 휴먼 3부작이자 그 완결이라 할 만하다. 


가슴을 울리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
<내 사랑 내 곁에>는 지수-종우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중환자들이 모인 6인실 병동을 배경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멜로를 선보인다. 식물인간인 남편이 깨어나기만을 9년째 한결같이 기다리는 노부인(남능미-최종률), 혼수 상태에 빠진 아내를 지극정성 간호하는 남편(임하룡-임성민), 사고로 불수의 몸이 된 어린 딸 앞에서 눈물을 감추고 가슴으로 통곡하는 어머니(신신애-손가인), 회사와 병원을 오가며 24시간 형을 뒷바라지하는 동생(임종윤&임형준) 등, 사연은 제 각각이지만 모두 자신의 삶을 희생한 채 환자 곁을 지키는 가족의 헌신적 사랑을 담은 에피소드들이다. 한계 상황에서도 살아갈 이유가 되어 주고 변함 없이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가족애를 그린 <내 사랑 내 곁에>는, 어려운 시대 먹먹해진 우리들 가슴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2009년 스크린을 평정할, 김명민의 루게릭환자 메소드연기
드라마<불멸의 이순신>의 이순신, <하얀 거탑>의 장준혁,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등, 출연작마다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명캐릭터들을 탄생시켜 온 천의 얼굴 김명민. 그가 이번엔 루게릭 환자 백종우 역할로 스크린 평정에 나섰다. 김명민은 캐릭터를 철저히 연구한 뒤 자기 자신을 완전히 지우고 맡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는 ‘메소드 연기’를 고집하는 연기자. 이번에도 그는 촬영 수개월 전부터 루게릭병에 대한 자료조사는 물론 실제 루게릭 환자들과 주치의를 정기적으로 방문해가며 치밀하게 캐릭터를 연구했다. 또한 실제 루게릭병 환자들의 병 진행과정에 맞춰 손동작, 발동작, 표정 등이 어떻게 미묘하게 다른지 까지 분석해 연기에 반영하는가 하면, 촬영기간 동안 180cm의 장신 키에 체중이 52k가 되기까지, 무려 20kg 이상을 감량하는 놀라운 집념을 보였다. 촬영 막바지엔 건강을 염려한 제작진이 감량을 만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불면증, 저혈당 증세로 고통 받는 와중에도 캐릭터를 위해 감량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명민에게 박진표 감독은 ‘괴물’이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연기를 위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한 김명민의 치열한 연기 열정은, 영화<내 사랑 내 곁에>의 백미다. 


김명민+하지원+박진표 감독, 최고의 만남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스타배우 김명민&하지원과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박진표 감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배우들과 흥행감독이 뭉친 <내 사랑 내 곁에>는 명실공히 올 가을 최고의 화제작이다. 연기력과 연출력을 공인 받은 이들의 만남은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신뢰를 주기에 충분한데다, 이들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변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김명민은 투병 중에도 좋아하는 여자에게 먼저 프로포즈할 만큼 당당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남자로, 까칠한 매력의 강마에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소화한다.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당찬 여자로 분해 7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르고 실제 염습까지 익혀가며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고, 몸이 아픈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내로 눈물의 열연을 펼치며 한층 성숙한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박진표 감독은 가족애를 화두로 전작들을 뛰어 넘을 감동을 준비 중이다. 김명민의 완벽한 변신, 하지원의 성숙한 매력, 박진표 감독의 호소력 있는 연출이 어우러진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올 가을 전국민의 가슴을 울릴 웰메이드 휴먼영화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줄거리

〃나 몸이 굳어가다 결국은 꼼작 없이 죽는 병이래. 그래도 내 곁에 있어줄래?〃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1년 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바로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겨운 처지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 지수가 있어 어느 때보다 ..



후기 

‘내 사랑 내 곁에’ 루게릭병의 남자와 그를 돌보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



★★★ 울리지 않는 담백한 신파 영화. 

STAFF 감독, 각본ㆍ박진표 | 촬영ㆍ김태경 | 미술ㆍ김선주 음악 박기헌
CAST 종우ㆍ김명민 | 지수ㆍ하지원 | 서진희ㆍ가인 | 주옥연ㆍ남능미 | 박근숙ㆍ임하룡
DETAIL 관람등급ㆍ12세 관람가 | 러닝타임ㆍ121분 | 홈페이지ㆍ www.humanstory2009.co.kr


WHAT'S THE STORY?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법학도 종우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지수를 만난다. 장례지도사 지수의 착한 마음을 목격한 종우는 ‘내 곁에 있어달라’며 사랑을 고백한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병원에 신혼방을 차리고 함께 병을 이겨나간다. 그러나 종우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면서 사랑만으로 견디기 힘든 나날들이 시작된다.

PREVIEW

‘극단주의자’ 박진표 감독이 네 번째로 택한 극단적 소재는 루게릭병이다.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기 시작해 나중엔 호흡에 필요한 근육까지 굳어져 인공호흡기 없이는 사망하는 불치병이다. 정의로운 변호사를 꿈꾸다가 어느 날 갑자기 루게릭병에 걸리는 주인공 종우는 그 비극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지 못한다. 오랜만에 만난 아는 동생에게 반해 국화꽃을 내밀 때만 해도 사랑이 고통을 구원할 수 있으리란 믿음이 있었을지 모른다. 

장례식장의 사랑 고백으로 급하게 문을 여는 영화는 두 시간 동안 ‘극한의 사랑’을 향해 성실하게 달려간다. 그러나 놀랍게도, <너는 내 운명> 감독이 만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절절한 드라마틱한 전개가 펼쳐지진 않는다. 누구나 불치병 환자의 사랑을 둘러싼 신파 코드를 기대했을 법한데, 스크린 속 주인공들의 사랑은 예상외로 담백하다.

가장 큰 공은 잘 울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는 여자 주인공 지수 덕분이다. 영화의 화자나 다름없는 그녀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된다’는 인생관을 설파하며 사랑의 순간들을 리드미컬하게 엮어나간다. 종우는 루게릭병의 단계를 육체로 경험하지만, 그걸 인생의 부분으로 환원하는 것은 지수의 몫이다. 때문에 알려진 것과 달리 <내 사랑 내 곁에>에선 하지원의 비중이 상당하다. 

물론 고통의 리얼리티를 만들어내는 건 종우 역 김명민이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그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내 사랑 내 곁에>의 사랑 이야기는 아무런 여운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주인공들에만 집중하는 초반과 후반을 제외하면, 병실을 공유하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다중적으로 펼쳐지는 중반 부분에선 집중이 다소 흐트러진다. 신파의 공식은 피해갔지만 병실 드라마의 빤한 구조가 그대로 반복되는 바람에 신선도가 급감한다. 

게다가 감정의 일렁임을 부추기는 과도한 음악 사용은 사실은 이 영화가 ‘신파를 원했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듯 신파와 쿨한 드라마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영화임은 분명한데, 극장을 나설 때 적어도 속아서 눈물을 흘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인생 드라마를 응집력 있게 담아내는 감독의 내공과 과잉 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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