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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의 한 산부인과에서 담배꽁초가 들어간 미역국이 산모에게 제공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병원측이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생아를 볼모로 삼았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산부인과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습니다’란 제목과 함께 미역국 안에 담배꽁초가 들어간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서울에 살고 있는 A씨는 처형의 소개로 지난달 28일 대전 B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아이를 분만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병원에서 나오는 미역국을 먹으려는 순간 A씨의 눈에 담배꽁초가 들어왔다. 비록 담뱃재는 없었지만 담배 필터가 분명했다. 황당한 A씨는 병원측에 항의 했고 병원도 과실을 인정하며 바로 사과했다.

하지만 병원측과 A씨는 보상여부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A씨는 ‘병원비 등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고, 병원에서는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금전적 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마찰이 지속되자 퇴원을 결심한 A씨가 아이를 찾아오려 하자 병원은 ‘아이를 줄 수 없다’며 신생아 인계를 거부했다.

A씨는 “병원 담당자가 ‘음식을 먹어서 탈이 안 났는데 금전적으로 처리해 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면서 “신생아실에 아이를 찾으러 갔더니 ‘원무과에서 아이를 주지 말라고 했다’며 아이를 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병원에서는 미역국에 담배꽁초가 들어가 있는 것 자체는 인정할 수 있지만 어떻게 담배꽁초가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측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조리 과정에서 담배꽁초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B병원 원장은 “5명의 조리원이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고 미역국에 들어간 담배필터가 풀림이 전혀 없는 상태로 봐서 누군가 고의적으로 투척하지 않았을까하는 의심마저 든다”며 “경찰에 사건의 의뢰하는 등 정확하게 사건을 조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를 볼모로 삼은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는 산모에게 아이를 넘겨줄 때는 퇴원확인증과 산모를 입증하는 팔찌, 병원 수납확인증 등 3가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보건소는 해당 병원에 현장조사를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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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320335)

2011.08.03 17:34:57

작성자
이건 뭔가요...ㅠㅠ
pro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320338)

2011.08.03 17:45:00

설마 산모가 담배꽁초를 넣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탈이 나지 않았기때문에 보상을 못해주겠다? 어처구니 없는 병원측 답변이네요.
그리고 퇴원하는데 아이를 주지않는건 정말 납득이 안되네요.. 저병원어딘지 조사를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profile
title: 새싹사뎅이 (320341)

2011.08.03 17:53:05

산부인과에서 담배꽁초가 나온것도 납득이 안되네요.. 병원은 금연아닌가요.. 더군다나 산부인과에서는 더욱더..
rjsoo (321409)

2011.08.12 00:57:36

먹는 음식가지고 장난하면 안돼죠
flora-ph(537125)

2013.10.22 19:21:46

 산모가 돈을목적으로 미역국에 담배꽁초를 넣엇는지 병원잘못인지 .. 담배꽁초에묻은 타액으로 유전자검사해서 누구의잘못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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