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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KCC 하승진과 동부화재 김주성.

전주 KCC의 최장신센터 하승진(221㎝)은 2010~2011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13일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4강에서 서장훈형을 이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챔프전에서는 김주성형이란 또다른 큰 산을 만났는데 뛰어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허재형의 벽을 넘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기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맞닥뜨린 ‘벽’을 넘어야 챔피언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눈 앞의 벽은 바로 매치업 상대다. 내 앞의 벽부터 넘어야 한다. 양팀의 선수 구성과 매치업 상황을 그려보면 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하승진과 김주성의 대결에 쏠린다. 하승진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젊은 열정과 패기. 자신감 밖에 없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 (김주성을)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김주성도 “공격보다 수비 부담이 크다. 하승진 수비를 한 번 풀어보고 싶다. 도전의 의미도 크다.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맞받아쳤다. 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KT를 물리쳤다. 그러나 KCC는 오히려 동부보다 더 높다. 그 중심에 하승진이 서있다. 전자랜드의 삼각편대(서장훈~힐~문태종)도 하승진의 벽에 막혀 돌아섰다. 김주성이 하승진 벽을 무너뜨리는 중책을 맡았다.

포인트가드 전태풍과 박지현의 대결도 흥미롭다. 전태풍은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반면 박지현은 강한 수비와 빠르기를 갖췄다. KCC는 전태풍의 부상 회복으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했고. 동부도 4강 PO에서 보듯 박지현의 외곽슛이 가세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 슈팅가드 강병현과 황진원은 지원사격을 책임진다. 강병현은 허재 감독이 주목하는 ‘제2 공격 옵션’이다. 황진원도 동부의 외곽슛 약점을 풀어줘야할 카드다. 스몰포워드 추승균과 윤호영의 매치업도 흥미롭다. 추승균은 맏형답게 공수에서 ‘소리없는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윤호영은 김주성에서 파생된 공격 기회를 살려 득점 균형을 맞추게 된다. 추승균이 허벅지 부상에 시달려 변수를 안고 있다.

외국인선수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KCC는 하승진이 뛸 때 에릭 도슨을 기용해 코트 밸런스를 맞춘다. 도슨은 4강 PO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동부처럼 높이를 갖춘 팀에는 크리스 다니엘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동부는 리바운드 2위 로드 벤슨(평균 9.7개)이 골밑을 지킨다.

KCC-동부의 챔피언결정전은 16일 오후2시30분 전주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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