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 올려주세요.
  • 웹미니 한줄 전광판 영역 입니다.
글 수 172

▲ 전주 KCC 하승진과 동부화재 김주성.

전주 KCC의 최장신센터 하승진(221㎝)은 2010~2011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13일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4강에서 서장훈형을 이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챔프전에서는 김주성형이란 또다른 큰 산을 만났는데 뛰어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허재형의 벽을 넘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기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맞닥뜨린 ‘벽’을 넘어야 챔피언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눈 앞의 벽은 바로 매치업 상대다. 내 앞의 벽부터 넘어야 한다. 양팀의 선수 구성과 매치업 상황을 그려보면 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하승진과 김주성의 대결에 쏠린다. 하승진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젊은 열정과 패기. 자신감 밖에 없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 (김주성을)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김주성도 “공격보다 수비 부담이 크다. 하승진 수비를 한 번 풀어보고 싶다. 도전의 의미도 크다.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맞받아쳤다. 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KT를 물리쳤다. 그러나 KCC는 오히려 동부보다 더 높다. 그 중심에 하승진이 서있다. 전자랜드의 삼각편대(서장훈~힐~문태종)도 하승진의 벽에 막혀 돌아섰다. 김주성이 하승진 벽을 무너뜨리는 중책을 맡았다.

포인트가드 전태풍과 박지현의 대결도 흥미롭다. 전태풍은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반면 박지현은 강한 수비와 빠르기를 갖췄다. KCC는 전태풍의 부상 회복으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했고. 동부도 4강 PO에서 보듯 박지현의 외곽슛이 가세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 슈팅가드 강병현과 황진원은 지원사격을 책임진다. 강병현은 허재 감독이 주목하는 ‘제2 공격 옵션’이다. 황진원도 동부의 외곽슛 약점을 풀어줘야할 카드다. 스몰포워드 추승균과 윤호영의 매치업도 흥미롭다. 추승균은 맏형답게 공수에서 ‘소리없는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윤호영은 김주성에서 파생된 공격 기회를 살려 득점 균형을 맞추게 된다. 추승균이 허벅지 부상에 시달려 변수를 안고 있다.

외국인선수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KCC는 하승진이 뛸 때 에릭 도슨을 기용해 코트 밸런스를 맞춘다. 도슨은 4강 PO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동부처럼 높이를 갖춘 팀에는 크리스 다니엘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동부는 리바운드 2위 로드 벤슨(평균 9.7개)이 골밑을 지킨다.

KCC-동부의 챔피언결정전은 16일 오후2시30분 전주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 10단위당 메달이 1개씩 노출되고, 추천수에 따라 배경색이 변하며, 일정수의 추천수를 받을시 BEST 아이콘이 붙게됩니다.
추천수에 따른 배경색 보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추천수 50개이상
  • 추천수 30개이상
  • 추천수 20개이상
  • 추천수 10개이상
  • 추천수 3개이상
닫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쓴이 비밀번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72 [안현수귀화]쇼트트랙 안현수 러시아 귀화확정 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09-22   3082
71 [박지성드리블]박지성의 메시드리블 file [2]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09-22   4961
70 [윤빛가람]한국VS오만 전반 23분만에 윤빛가람이 후리킥 선제골 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09-21   2428
69 [박지성]박지성 도움2개로 3:0승리 file [2]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09-21   2668
68 [박지성골]박지성 시즌 1호골 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08-29   2594
67 [박지성골] 박지성골 동영상 뉴잉글랜드 file [2]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07-14   4554
66 김경문, "니퍼트는 히메네스보다 낫다" 강냉이 2011-04-14   2905
65 두산김동주 발야구를 이끈다 강냉이 2011-04-14   3105
64 두산의 ‘매직’, 이번엔 4년차 김재환이다 강냉이 2011-04-14   3036
63 우차다 박지성에게 배우겠다@ 강냉이 2011-04-14   2995
62 태균 승엽 아버지의 이름으로! 강냉이 2011-04-14   3024
61 괴물 리즈 3 퀼리티 강냉이 2011-04-14   2772
60 마이애미..3연승 강냉이 2011-04-14   2647
59 nba basket ball 강냉이 2011-04-14   2850
58 [프로농구 챔프전]강병현·박지현 '내가 터져야 산다' 자존심 대결 강냉이 2011-04-14   3307
57 타격의 눈뜬 나지완 부상 강냉이 2011-04-14   3196
56 우리에겐 왜 맨유가없나? 강냉이 2011-04-14   2937
55 '벽을 넘어라' 하승진-김주성 등 챔프전의 매치업은 과연 강냉이 2011-04-14   2770
54 키로 야구 강냉이 2011-04-14   2588
53 이승화 타율 0 강냉이 2011-04-14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