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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김동주 발야구를 이끈다

2011.04.14 13:59:32 댓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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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105 신고 : 0

작성자 : 강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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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동주.

더이상 ‘육중한 두목곰’이 아니다. 두산의 4번타자 김동주가 올시즌 과감한 베이스러닝을 통해 ‘날쌘돌이’로 변신했다.

김동주는 올해 시범경기부터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달 17일 한화전 4회말 김동주는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날린 뒤 상대 야수의 느슨한 플레이를 눈치 채고 지체없이 3루까지 뛰어 살아 남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윤석민이 좌익수플라이를 쳐 김동주는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가 빈틈이 보일 때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것이 중요한지를 몸소 실천해 보였다.

그는 시즌 개막전에서도 발 빠른 4번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김동주는 지난 2일 LG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4구로 1루에 나간 뒤 김재환의 중견수 플라이 때 리터치 후 과감하게 2루로 달려 살았다. 평범한 외야 뜬공이었지만 김동주는 순간적인 판단을 믿고 과감히 2루행을 시도한 것이다. 김동주는 “올시즌 (상대의) 빈 틈이 보이면 죽을 각오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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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는 지난 해에는 팀의 마무리훈련에 참가하며 몸을 만들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엄청난 훈련을 소화했다. 그로 인해 6㎏ 가량 체중 감량에 성공해 이제는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김민호 주루코치는 “김동주의 경우에는 일단 스피드나 순발력은 저 정도 체격을 가진 선수들 중에서는 최상급이라고 보면 된다. 베이스러닝은 판단력도 좋아야 한다. 김동주는 자신이 과감하게 뛸 때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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