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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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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니퍼트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11.4.8 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시즌 초반부터 불꽃타를 휘둘러 '야구는 키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최단신(165㎝) 김선빈(22·KIA)과 달리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0)는 큰 키로 확실한 이점을 누리는 선수다.

2m3이나 되는 니퍼트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3안타만 맞고 2실점(1자책점)에 그쳐 시즌 3승째를 거두고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 2일 LG, 8일 KIA와의 경기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 행진 중이다.

KIA 타선에 안타 8개를 맞았을 뿐 니퍼트는 안타를 잘 허용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를 공략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큰 키를 활용, 3m 가까운 높은 타점에서 공을 뿌리다보니 타자들로서는 스윙 궤적상 방망이에 공을 제대로 맞히기가 어렵다. 

최고시속 150㎞에 이르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는 높은 곳에서 뿌리면 속도와 각도의 위력이 배가 된다.

더군다나 니퍼트는 대부분의 장신 투수들과 달리 제구력도 좋은 편이다.

상대 타선으로서는 끈질기게 파울로 물고 늘어져 니퍼트의 체력을 떨어뜨리지 않고서는 무너뜨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니퍼트로부터 키를 최대한 살려 던지는 요령을 어깨너머로 터득한 덕분인지 프로야구 최장신(2m7) 선수이자 투수인 동료 장민익(20)도 배짱 있는 투구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두산 유일의 왼손 불펜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랜디 존슨 투구 장면(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미국, 일본을 통틀어 한 시대의 에이스라 불렸던 투수 중 2m는 넘는 장신 투수는 2m8이었던 메이저리그의 랜디 존슨(은퇴) 뿐이다.

'국보급 투수'였던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의 키는 184㎝에 불과했고 불같은 강속구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닥터 K' 놀란 라이언의 키도 188㎝였다.

키가 크면 분명 이점도 있지만 스트라이크 존이 보통 투수들과 다를 수밖에 없어 제구력이 들쭉날쭉하다는 불리한 점도 상존한다.

존슨은 위에서 아래로 꽂는 정통파 스타일 대신 최대한 공을 앞으로 끌고 나와 스리쿼터 스타일로 무시무시한 광속구를 뿌렸다.

홈에서 마운드까지는 18.44m지만 존슨처럼 몸을 앞으로 끌고 나와 던지면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거리는 짧아질 수밖에 없다.

존슨은 2009년까지 프로 22년간 통산 303승166패, 4천875개의 탈삼진, 평균자책점 3.29를 남겼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키가 무려 2m16이나 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른손 투수 루크 판 밀(27)이 빅리그 입성 여부를 놓고 화제를 몰고 있다.

판 밀은 키 큰 사람들이 많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현재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자신보다 키 큰 선수는 5명밖에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키를 자랑한다.

시속 155㎞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수준급으로 뿌리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볼넷을 많이 내줘 언제쯤 빅리그 무대를 밟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빅리그에 올라오면 역대 메이저리그 최장신 선수는 예약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장신의 다르빗슈 유(25·니혼햄)가 킷값을 하고 있다.

역투하는 다르빗슈 (후쿠오카=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3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야구기구(NPB) 올스타전 1차경기. 퍼시픽리그 계투로 나선 다르빗슈(니혼햄)가 역투하고 있다. 2010.7.23 utzza@yna.co.kr

키가 196㎝인 다르빗슈 타점을 살리기보다는 존슨처럼 단단한 하체를 이용, 최대한 몸을 끌고 나와 던지는 스타일로 제구력과 빠른 볼 모두 일본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고교 졸업 후 2005년 니혼햄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6년간 75승32패를 올렸고 통산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2007년에는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방어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7년과 2009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를 휩쓰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라쿠텐의 아와쿠마 히사시(30)도 190㎝의 신장을 잘 활용한 투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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