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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 매년 송곳처럼 새로운 스타가 튀어 나온다.

지난해엔 양의지와 이성열이 거포로 성장했다. 올해는 우투좌타 포수 김재환(23)의 차례인지도 모른다. 김재환은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혼자서 4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초 2사 1루에서는 외야 왼쪽 펜스를 때리는 큼직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2008년 데뷔한 김재환의 개인 통산 첫 2루타이자, 첫 타점이 기록된 안타이기도 했다. 데뷔 4년째에 나온 2루타는 하나로 모자랐다. 김재환은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는 1타점 2루타를 다시 쳐냈다. 이번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타구였다. 8회초 2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를 날렸다. 3안타에 4타점. 데뷔 뒤 첫 멀티히트 기록도 덤으로 세웠다.

김재환은 2008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두산에 2차 지명 1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첫 타점을 올해에야 기록한 건 2009~2010시즌을 2군 상무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첫 해 2군에서 타율 3할2푼2리를 기록했지만 포수 포지션엔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상무 입대를 택했다. 구단 입장에선 1군 출전 기회가 없는 유망주를 일찍 군 입대시킨다는 전략적 선택이었고, 김재환도 흔쾌히 군문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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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서 2년을 보낸 뒤 병역필증과 함께 장타력까지 얻었다. 김재환은 2009년 20홈런, 2010년 21홈런을 때려내며 미래의 장타자로 인정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올해 개막전에서 김재환을 5번 지명타자로 중용한 건 그 때문이다.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에는 대타로만 출전했다. 그러나 10일 KIA전과 12일 롯데전에서 연속으로 안타를 쳐낸 뒤 김 감독의 신임을 다시 얻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전날 4-4로 비겼지만 소득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득 가운데 하나는 연장 12회말 김재환이 쳐 낸 안타였다. 그리고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김재환은 '개막전 5번 타자'의 이유를 배트로 보였다.

부산=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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