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뉴스=서성훈 기자]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신생 언론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불신을 받고 있다.

A사 기자가 지난 5월경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본사 상생협력실 담당자를 찾아 보도자료를 요청했지만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B 기자는 당시 명함을 주며 보도자료를 요청했지만 1달 동안 보도자료가 오지 않았다.

해당기자는 방문한지 긴 시간이 지났지만 보도자료가 오지 않자 타 언론사를 검색해 보니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가 나왔다.

이에 B 기자가 “보도자료가 왜 오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담당자는 전에 근무했던 언론사를 들먹이며 “활동하지 않았던 공백 등 보도가 나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차단이 된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상생협력실 담당자는 “솔직히 말해 그런 것은 변명이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해당 기자는 “직접 찾아가 명함까지 줬는데 보도자료를 보내 주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며 “보도자료를 보내지 않은 것은 신생언론사를 무시했기 때문인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보도자료는 이메일 주소를 모아뒀다가 받는 사람에 주소를 붙여넣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을 안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또 “한국방사성폐기물 관리공단도 공공기관인 것으로 안다. 공공기관의 생명은 신뢰인데 약속을 지키지 않고 무시까지 하는 것을 보니 할 말이 없다”며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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