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수가 많은 게시글은 [베스트 짤] 게시판으로 자동 이동됩니다.
재미있는 글 많이 올려주세요.
  • 웹미니 한줄 전광판 영역 입니다.
글 수 3,829

20

조회 수 : 4437 신고 : 0

profile
작성자 :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포인트 : 56933 | 레벨 : 25
./files/attach/images/12424/13501/123.jpg
http://chuntaeil.org/[#레이어001_]이름 :  전태일

출생 :  1948년 8월 26일

사망 :  1970년 11월 13일

출생지 :  대구광역시

학력 :  남대문초등학교  

경력 :  1968년 근로기준법 준수, 근로조건 개선 모임 준비

1969년 6월 노동운동 조직 바보회 창립

1970년 10월 근로조건개선 시위 기도

1970년 10월 삼동친목회 조직

1970년 11월 근로기준법 화형식 과 함께 분신

특이사항 :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친 노동운동가 [_레이어001#]



꽃의 아름다움을 볼 줄 모르는 사람은 아름다운 꽃을 키울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의 진실된 사랑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를 바칠수 있습니다.

전태일의 삶은 사람이 태어나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되게 사는 것인지 가르쳐 주었고, 죽음으로써 참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주었습니다.



전태일, 그는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조금만 불쌍한 사람을 보아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여린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그러한 환경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애달픔으로 심한 가슴앓이를 할 정도였습니다.



전태일, 그는 한없이 성실하고 진지한 사람이었습니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어린나이에 여섯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구두닦이를 비롯해 신문팔이, 삼발이장사, 껌팔이, 우산장사, 뒤밀이 등등 평화시장의 재단사가 되기까지 숱한 밑바닥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물 두 해의 짧은 생을 사는 동안, 어쩌면 단 하루도 쉬어보지 못하는 날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성실히 일했건만 일당은 14시간 노동에 커피 한 잔 값밖에 안되는 50원! 평화시장의 다락방에서 피를 토해내며 쓰러지는 어린 여공들을 바라보며, 잘못된 사회현실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은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에 도달하게 됩니다.



전태일, 그는 온 몸으로 사랑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곁으로…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그리고, 그는 마침내 자신을 다 바쳐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불꽃이 되었습니다.






profile 글쓴이 빽짱구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 에이브러햄 링컨

엮인글 :
https://web.webmini.net/humorboard/13501/179/trackback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 10단위당 메달이 1개씩 노출되고, 추천수에 따라 배경색이 변하며, 일정수의 추천수를 받을시 BEST 아이콘이 붙게됩니다.
추천수에 따른 배경색 보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추천수 50개이상
  • 추천수 30개이상
  • 추천수 20개이상
  • 추천수 10개이상
  • 추천수 3개이상
닫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쓴이 비밀번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퍼스트드림 광고글 올리지 마세요. [5]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1-11-25 4 108086
3709 버스기사 급 제동 ㅋ file title: 화분6시내고환 2015-02-03   598
3708 말벅지녀 file [1] title: [ani]음악1스팀팩 2015-01-15   605
3707 민영화의 위엄 file [1] title: [ani]Good luck 문구킬러 2015-01-20 1 606
3706 여자들을 잘 아는 여자?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5-02-11   625
3705 문신 실패류 ㅋㅋ file [1] title: 화분6시내고환 2015-02-03   639
3704 청바지 구매 후기 ㅌㅋ file title: 화분6시내고환 2015-02-03   641
3703 오타의 비참함 file [1] title: [ani]Good luck 문구킬러 2015-02-13   667
3702 새로생긴 로또 file title: [ani]음악1스팀팩 2014-05-26   669
3701 마약 밀매의 대가 ㅋㅋ file [1] title: 새싹사뎅이 2014-05-22   674
3700 형님의 패기 개쩜 file title: [ani]방울UI 2014-05-22   677
3699 이정도는 눈감고도 운전하지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5-24   677
3698 본능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5-26   680
3697 채널A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5-27   681
3696 대륙 대기업의 명절 보너스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5-02-11   682
3695 대륙의 컨닝방지 포스 file title: [ani]방울UI 2014-05-22   683
3694 동양 최대 규모의 빨래방 file title: [ani]방울UI 2014-05-22   683
3693 휴대폰 찾아가세요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5-24   683
3692 카카오의장 김범수의 힘! file 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2014-05-26   696
3691 눈에띄는 선거 포스터 file title: 새싹사뎅이 2014-05-24   698
3690 황당류 file [1] title: 새싹사뎅이 2014-05-24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