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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포인트 : 19927 | 레벨 : 14

아고라 서명 주소..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6695

 

아래는 세현이 이야기 원문입니다.

http://blog.daum.net/jho9630040/8

 

저는 세현이 엄마입니다.

4월 24일 일요일, 경찰서에 가서 cctv를 보고 왔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야하고, 형사님이 쉬는 날 와야 한다고 해서 날짜를 잡다가 오늘 드디어 봤습니다.

그런데...애 아빠 말대로 cctv에 보이는 세현이는 처음에 잘 놀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사각지대 밑으로 가더니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어요.

다음은 축쳐진 상태에서 안겨 나가는거고요.

그 과정이 가관도 아닙니다.

다른 아이들 엄마가 다들 보셨음 좋겠네요..

세현이 cctv밑으로 간 걸 부담임이 거의 끌고 가다시피 하여 (세현이 얼굴은 부담임 등에 가려 보이지 않음)

이불에 어떻게 싸둔줄 아세요?

신생아 손으로 얼굴 해집지 말라고 손이랑 발 넣고 속싸개 싸는거 아시죠?

그렇게 싸서 세현이를 서랍장옆 사각지대에 밀어두네요...(서랍장에서 이불도 하나가 아닌 세개정도 빼서 아이를 움직일 수 없게 싸서 딱 한 아이정도 눕힐 수 있는 있는 공간에 세현이를 방치해 두네요)

사각지대로 간지 불과 2분여만에요...

아이가 그것도 18개월 된 아이가 2분도 안되는 시간에 잠이 들었던 걸까요?

엄마들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왜 잤다고 할까요?

잤어도 그렇게 싸서 넣어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저희 세현이는 얼굴 한번이 안보이네요..발견될때 까지요..이불 끝자락만 살짝 보이구요..

부담임이란 사람 그 옆에 앉아서 세현이 한번 다독이지도 않고 손길한번 눈길한번 주지 않네요

억장이 무너지네요.. 원장 세현이가 자는걸 옆에서 다독여 주고 있었다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 찾아볼수가 없네요..제가 꿈을 꾸는 건가요?

아직도 세현이가 없다는게 꿈이었음 좋겠네요..

 

그리고 세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돌보는 두 선생의 모습 ...

저게 보육교사의 모습인가 자질이 있는 사람들인가 저런 사람들이 왜 보육교사를 한다고 하는건가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함께 본 가족들도 저런것들이 선생이냐 할 정도 였습니다.

먼저 세현이를 이불에 싸서 눕혀 놓던 곳이... 다른 아이들 우니까 으레 데려다 놓는 쉽게 말해 벌주는 장소 분위기 비슷하더라고요.

세현이 사고가 난 날도 애들 두명이나 거기에 운다고 데려다 놓고,

애들한테 놀잇감 줄때도 좋게 주는 게 아니고 던져주는 것처럼 하고,

수업하려고 하다가 한 아이가 우니까 우는 아이(좀 있다 부담임이 밀대로 걸레질 할 때도 그 아이 앉아 있는 곳을 'ㄷ'자로 닦는데...아시죠? 집에서 사람 앉혀 놓고 걸레질 할 때 그렇게 하면 참 성의없어 보이는데...그 아이를 물건 취급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뒤로 혼자 데려다 놓고 딴 애들만 챙기고,

간식 먹이기 전엔 애들 모두 모아놓고 상에 올라가든 말든 봐주는 사람이 없네요..

엄마들 집에서도 그러시나요? 상에 올라가면 깜짝 놀라 뛰어가 봐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데 가만히 내버려 두네요...

간식 줄때도 아무리 한아이 한아이 챙길 수 없다지만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먹으라고 주기만 하고 쳐다보다가

수업하려고 시간에 쫓기니까 간식 아직도 먹고 있던 아이 두명한테 수저 하나로 대충 죽 떠먹이네요...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어린이집 보낼때 저희 아이 수저질 못하는데 어떻게 밥이랑 먹나요?'이랬더니

선생왈 저희가 다 떠서 한아이씩 먹인다고...이러시더니 현실은 애들 먹이기 위한 손놀림 한번 없고 두분 선생님

상 앞에 앉아서 수다 떨고 있는 거 같은 모습이데요..

세현이가 밥을 얼마나 못 먹었을까 먹성 좋아서 밥 반공기를 뚝딱 하던 아이였는데. 세현이 어린이집에

다닌 2주일 동안 과연 밥을 먹었을지 의심스럽네요 ...집에서 수저질 못하던 모습이 왜그리 맘을 아리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자기가 먹겠다고 하면서 흘려서 못먹는게 많았는데 그 모습이 왜 이렇게 가슴을 찌르는지 모르겠네요...

이불속에 싸여서 저 얼마나 불렀을까요?

저 맡기고 딴일하고 있는 엄마도 엄마라고 얼마나 보고싶어 하면서 갔을까요?

제일 입에 붙은 말이 엄마랑 아빠 형아 할미 였는데 얼마나 보고싶어 하면서 갔을까요?

저희 아들 사인 없다고 절대 그냥 간거 아닙니다...

사인이 없다고 어린이집 책임 없는게 아니란건 오늘 cctv보고 확실히 더더욱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발견될때 세현이 모습 어땠는 줄아세요?

이불에 싸두고 37분을 안보다가 갑자기 한번 휙 보더니 깜짝 놀라서 이불 펼치고 심장소리 들으려고

고개 숙였다가 부담임이란 사람이 깜짝 놀라더니 원장 부르고 안고 나갔습니다...

cctv로만 봐도 머리카락이 땀에 흠뻑 젖었더라고요.

사건 다음날 cctv를 먼저 봤던 애 아빠말대로 정말 세현이...이불속에서 어땠을지...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답답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게 사인불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멀쩡이 있다가 아이가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이불 속에 37분 정도를 싸여 있었는데...사인불명이라는

이유로 어린이집 책임이 없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오늘부터 탄원서 서명 받으러 다닐겁니다..

cctv가 공개돼서 엄마들이 직접 봐야만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내 아이가 또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보육되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고, 또한 다시는 우리 사회에 아이를 돈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보육시설과 부도덕한 보육교사가 계속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탄원서 서명을 받아서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어디 아파트 앞 이렇게 정하고 가면 엄마들이 도와주기가 쉽지 않을까 싶어 카페에 올리고 한두시간만

그 아파트 앞에 있고 옮기고 해야 할 듯합니다..

많이 오셔서 도와주세요

일단 아침에 경찰서랑 일보고 시간이 되면 오늘부터 아님 낼부터 카페에 글 남기겠습니다..

부탁드려요..

세현이 가는 길 편히 갈 수있게 많이 좀 도와주세요...

 

 

 

같은 엄마로써 너무 안타깝네요..

어린이집을 믿고 맡기는데 이런식으로...

말이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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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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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ni]깜빡이는 표정빽짱구 (567857)

2011.04.29 15:06:07

저도 서명했어요.. 남일같지 않네요.. 꼭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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