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치/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곳입니다.
  • 웹미니 한줄 전광판 영역 입니다.
글 수 295

y.jpg

 

박상규

22시간 · 

<양진호 회장님에게>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님, 벌써 2년 전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저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또라이 양진호 회장을 잡으려면 또라이 기자가 필요합니다. 박상규 기자, 양 회장이랑 한 번 붙어보시겠습니까? 또라이끼리, 제대로.”

 

그들은 USB 하나와 서류 뭉치를 제게 넘기고 떠났습니다.

 

지난 2년간 양 회장님을 취재했습니다. 회장님, 정말 보통이 아니더군요. 당신같은 또라이는 처음입니다. 단연 베스트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무섭기도 했습니다.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회장님. 성범죄, 성폭력 영상으로 1000억 원대 재산을 모으셨더군요. 그 힘으로 사람도 여러 명 때리셨구요. 당신이 타고 다니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구경 잘했습니다.

 

몰카, 성범죄 영상, 포르노, 음란물로 만든 제국에서 당신은 황제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당신을 부러워할 듯합니다. 자기는 늘 감시받는데, 양진호 회장님은 아무런 견제 없이 지금까지 질주했으니까요.

 

회장님의 폭주는 여기까지일 겁니다. 당신을 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그게 요즘 제 꿈입니다.

 

2시간 뒤에 당신을 파해친 첫 기사를 공개합니다. 오늘 기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당신의 모든 걸 세상에 공개하겠습니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이게 실화인가 싶은, 그 모든 이야기를 말입니다. 각오하십시오.

 

제가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요?

 

회장님, 칼 그렇게 함부로 쓰는 거 아닙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너무 약오르지 마십시오. 그러면 지는 겁니다.

 

2시간 남았습니다. 준비 잘 하십시오. 이왕 이렇게 된 거, 또라이끼리 제대로 싸워 봅시다. 한 명이 맛탱이 갈 때까지.

 

일단, 담배 맛나게 태우십시오.

 

ps) 회장님, 돈도 많으신데 저희 <셜록> 후원회원 ‘왓슨’이 되어보면 어떻습니까? 월 1만원이면 됩니다. 회장님이 합법적으로 돈 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월 1만원, 부디 용기를 내서 질러 주십시오!

 

 

박상규님이 한상진님, Yongjin Kim님과 함께 있습니다.

21시간 · 

<양진호 회장님2>

 

회장님 제가 이따위로 생겨 먹었습니다. 가운데가 접니다.

 

왼쪽은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 오른쪽은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입니다. 노트북 앨범을 보니 2016년 1월 15일에 찍었더군요.

 

저 순간에 이미 우리의 미래를 예측했던 걸까요? 양진호 회장님, 저 혼자 아닙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이번에 당신을 잡기 위해 <뉴스타파>와 콜라보를 합니다.

 

회장님 관련 브리핑 했을 때, 1분 만에 김용진 대표가 오케이 하더군요.

 

"이야... 이 또라이 잡아야지!"

 

멋지지 않습니까? 우린 그렇게 한 배를 탔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회장님 옆에는 누가 있습니까?

 

30분 뒤에 봬요. 회장님.

 

 

<양진호 회장님에게 - 3>

 

우리 양진호 회장님, 어제 하루 아주 돌아버리는 줄 알았죠? 뭘 이 정도 갖고 그러십니까. 이제 시작일 뿐인데요.

 

7시간 뒤, 31일 오전 8시에 동영상 하나 또 공개할게요. 10월의 마지막 아침이 아주 환장하게 끝내줄 겁니다.

 

이렇게 골치 아픈 날, 강원도에 있는 회장님 별장 겸 연수원의 옥상 온돌방에 누우면 참 좋을 텐데요, 그쵸? 근데 저희가 거길 찾아가는 바람에 이젠 거기도 맘껏 못 가겠죠?

 

미안해요 회장님. 그러게 왜 그러셨어요. 이건 뭐 해도해도 너무 하잖아요. 회장님 이야기로만 최소 6개월, 길면 1년을 연속보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회장님 덕에 저는 오늘도 밤샘을 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은 제 양력 생일인데요. 회장님 덕에 아주 그냥 끝내주는 생일을 보냅니다. 날밤도 까구요.

 

근데, 회장님 아직도 <셜록> 후원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으셨더군요. 섭섭합니다. 그 많은 돈 다 뭐하시게요. 제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고 월 1만원 쏴주세요, 회장님.

 

그 돈 회장님이 닮았거나, 회장님을 닮은 나쁜 놈들 고발하는데 쓸게요. 아래 후원 링크 보냅니다.

 

https://www.neosherlock.com/donation

 

회장님 멋진 사진을 어디서 이렇게 구하느냐고요? 제가 몇 번을 말합니까. 회장님의 모든 걸 갖고 있다고요.

 

회장님, 사진이 아주 그냥 끝내줍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1000dogs

태그
profile 글쓴이 빽짱구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 에이브러햄 링컨

엮인글 :
https://web.webmini.net/fg_politics/635447/0d8/trackback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 10단위당 메달이 1개씩 노출되고, 추천수에 따라 배경색이 변하며, 일정수의 추천수를 받을시 BEST 아이콘이 붙게됩니다.
추천수에 따른 배경색 보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추천수 50개이상
  • 추천수 30개이상
  • 추천수 20개이상
  • 추천수 10개이상
  • 추천수 3개이상
닫기

댓글 '1'

굿(635480)

2018.10.31 10:19:40

기자의프로 정신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쓴이 비밀번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255 hit 영화 친구 실화 실제 사건 기사보기 친구 2013-03-01   14470
254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 심하면 숨질수도 file [2] title: 새싹사뎅이 2013-02-15   3162
253 북한 핵실험 인공지진 5.1 감지 title: 새싹사뎅이 2013-02-12   2245
252 타조백, 박근혜 백 논란 file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2013-02-05   4741
251 나로호3차 발사 [1]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2013-01-30   3232
250 나로호 오늘 마지막 도전 [4]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2013-01-30   2609
249 20대여성,성추행범 끌어내더니... 티파니거기 2013-01-26   2042
248 낮에 친한 언니 밤엔 의사남친 1인2역 사기극 티파니거기 2013-01-25   2307
247 선릉역 부근 오렌지팩토리 건물 화재 file [4] title: 새싹사뎅이 2013-01-25   3082
246 불붙은개 file [1]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2013-01-23   2457
245 청와대 경비 병사 2명 탈영 title: [ani]놀아줘 문구네이비 2013-01-21   2210
244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국민 신청 접수 [2]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2013-01-21 2 2821
243 오원춘 무기징역준 이유가 있었군 천안외국인교도소 file [3] 한심하다 2013-01-19   2910
242 김현희 마유미의 KAL858 폭파사건 [2]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2013-01-15   2553
241 영하 20도의 은인 동사 위기 80대 구함 file [1] 집배원 2013-01-15   1865
240 요즘 조용하네 정치 2013-01-14   1961
239 집배원이 5천만원을 찾아준 사연 file [1] title: 새싹사뎅이 2013-01-10   2001
238 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이다 file [1] 독도는우리땅 2013-01-09 1 3163
237 장자연 사건 연류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에 출석 요구 file [1] title: [ani]음악1스팀팩 2013-01-09   1941
236 대왕오징어 title: [ani]보라색 나비바비인형 2013-01-08   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