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만들기는 사실 관련지식이나 제작방법을 조금만 배운다면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서점에도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고 홈페이지를 단 몇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만드는 프로그램 또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 볼 용기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 '조금만'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두렵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만든다고 홈페이지가 바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웹서버, 도메인 등등..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인지 모를 것들이 뒤에 도사리고 있다고 느껴지지요.
그러나 평소 홈페이지 구축에 한번 도전해 보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방법을 잘 모르겠다라고 하신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용기를 내보심이 어떨런지요. 제 짧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구상단계

1.  무슨 내용으로 만들까부터 생각하자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일단 '기획'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기획'이라함은 거창한 의미의 기획이 아닙니다. 어떻게 사이트가 만들어지는지도 모르는 초보가 큰 규모의 사이트나 쇼핑몰, 또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 보려고 처음부터 시도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작은 사이트부터 만들어 보고 간단한 홈페이지 운영 또는 게시판 관리부터 해보고 경험을 쌓은 후 더 큰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좋겠지요. 우선 가족, 친구, 지인들과 이런저런 의사를 주고받는 그런 홈페이지나 규모가 작은 (게시판 몇개로 이루어진 정도의) 사이트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서 '기획'이란 바로 그러한 사이트 구성내용이나 사이트 성격 등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사람들에게 보여줄 사이트의 컨셉을 정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저처럼 가족홈페이지를 만들어보겠다라고 결정하시던가 또는 자신이 자신있는 분야, 이를테면 '요리'에 대한 내용을 주로하는 사이트, 몇명의 친구들끼리 화합을 위주로 하는 작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보겠다 하는 등 사이트의 목적부터 먼저 정하시기 바랍니다.

2. 메뉴를 만들자

무슨 내용으로 홈페이지를 구성할지 결정이 되었다면 두번째로 메뉴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홈페이지의 컨텐츠가 될 내용들인데,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될 다수를 위해 어느 정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다시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겠지요.
가족홈페이지라면 각 가족구성원들에 알맞는 내용으로 정리해봅니다. 일기나 독후감, 가족여행기, 가족사진앨범 등... 또 요리에 관한 홈페이지라면 다양한 종류의 요리법, 요리에 관련된 스크랩 게시판 등이겠지요. 주의할 점은 쓸데없이 많은 게시판을 만들어 결국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상황은 아예 만들지 말라는 겁니다. 이는 제가 겪고있는 문제인데, 너무 의욕적으로 너무 많은 게시판을 만들어서 제대로 업데이트하기가 벅찹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글 남기거나 정기적으로 게시물을 올릴 가족구성원이 없는 환경에서 많은 게시판을 만들어 놓으면 결국 대부분 글도 안올라오는 게시판이 되고맙니다. 제 경우는, 애들엄마와 둘이서 일기를 번갈아 쓰기도 벅찬 상태인데 처음부터 많은 게시판을 만들어 놓은 까닭에 혼자 글올리기가 너무 벅찹니다. 언젠가 한번 쓸데없는 게시판을 정리하리라 벼르고 있지만 그것조차 벅차군요.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홈페이지에 글 올릴 인원과 그들의 역할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본 후에 적정한 숫자의 메뉴를 만들라는 겁니다. 무조건 많은 메뉴가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이제 메뉴들을 종이에 모두 적은 후 그룹으로 묶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업을 메뉴 그룹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슷한 성격의 메뉴를 하나로 묶는 작업입니다. 메뉴가 그룹으로 묶이지 않은 구조는 일목요연하지 못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방문한 방문자들에게 무척 짜증나는 네비게이션이 됩니다. 그룹핑된 메뉴의 이름 또한 직관적이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컴퓨터 관련메뉴들이라면 '컴퓨터'라는 커다란 그룹으로 묶는 것이 아마 보편적이겠지요. 혼자서 알아볼 수 있는 단어로 그룹명을 지으면 안됩니다. 방문하는 사람이 잘 알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기본이니까요.


제작단계

자. 이제 만들어질 홈페이지의 성격으로 간단한 기획이 완성되고 실제 구성할 메뉴로 이루어진 그룹핑(Grouping)까지 결정되었다고 합시다. 다음에 남은 것은 홈페이지 제작과 서버구축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두가지 중 서버구축이 먼저입니다. 물론 '홈페이지도 안만들어졌는데 무슨 놈의 서버구축이 필요하냐'고 물으실지도 모릅니다.
경험상 홈페이지 제작은 단시일에 뚝딱 만들기가 벅찹니다. 물론 빨리 만들수도 있으나 그만큼 부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여 홈페이지의 완성도는 갖추어 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잘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고 대충 만들면 짧은 시간에안도 끝낼 수 있는게 홈페이지 제작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려면 'Adobe Photoshop' 또는 'Paintshop' 등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다루어서 이미지를 가공할 줄 알아야 하고 또 'Dreamweaver'나 '나모웹에디터' 같은 홈페이지 제작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다루어야 합니다. 잘 다루시지 못한다면 그 정도의 홈페이지를 만들고 점점 배워나가면서 업데이트 시켜도 좋으니 처음부터 잘 만들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얽매이지 마시길...
이렇게 홈페이지 제작에 들어갈 경우, 제작시간이 본의아니게 어려워지거나 길어진다면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집니다. 잘 안되고 힘든데 재미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때려칠까' 하는 마음이 슬슬 고개를 듭니다. 이 경우 그냥 관둬버려도 손해날게 없다고 하면 거의 80%는 관둬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서버까지 이미 마련해놓고 도메인까지 만들어놓았다면 그게 아까워서라도 억지로 붙잡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 저처럼 게으르고 싫증 잘내는 사람에게나 해당될 말인지도 모릅니다만, 스스로 꾸준히 결심이 흔들리지 않을 자신있는 분이 아니라면 어쨌든 서버구축이나 도메인신청부터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에서 설명드릴 과정은 네가지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의 컴퓨터에 서버구축하는 법
2. 인터넷 전용선 (ADSL)로 홈페이지 서비스 환경 만드는 법
3. phpMyAdmin에서 계정과 DB만들기
4. 제로보드의 설치 및 간단한 홈페이지(게시판) 구축

뭐가 뭔지 잘 모르겠으나 복잡하고 어려운 것 아닌지 걱정이 되시는지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나머지도 차근차근 따라해 주시면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1. 자신의 컴퓨터에 서버구축하는 법

홈페이지는 서버가 있어야만 합니다. 서버는 한마디로 홈페이지의 내용을 저장하고 있는 컴퓨터로써 인터넷을 통해 다른 컴퓨터에 홈페이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따라서 서버가 없으면 홈페이지라는 것은 제공될 수 없으며 서버가 꺼져 있다면 역시나 사이트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서버는 개인이 자신의 컴퓨터에 만들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이 홈페이지 운영자로써 관리가 편하지만 자신의 컴퓨터를 24시간 켜두어야만 언제나 방문자를 맞이 할 수 있는 서버가 됩니다. 따라서 전기비를 걱정하신다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컴퓨터가 서버인데도 '난 이거저거 개의치 않고 그냥 꺼버리겠다' ... 하는 수 없지요. 그러나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사이트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고 떠나버린 후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사이트의 존재의미는 바로 '방문자' 아니겠습니까?

방금 자신의 컴퓨터로 서버를 만들면 관리하기 편하다고 했는데 사실 그것은 많은 노하우와 서버운영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나 할 소리입니다. 좀 더 고차원적이고 전문적인 서버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하고자 하는 것은 도저히 초보나 중급정도 실력으로도 해낼 수 없습니다. 만일 자신의 컴퓨터에 수많은 사람이 접속하여 게시판에 글을 적거나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등 트래픽(Traffic)이 급증한다면 개인컴퓨터와 ADSL 같은 전용선 정도로는 감당하기도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웹호스팅 업체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전문적인 사이트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항상 서버운영자가 24시간 관리하고 모니터링 해주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쨌든 이 글에서는 '자신의 컴퓨터를 서버로 만들어서 홈페이지까지 띄워보는 것'이 목적이기에 웹호스팅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컴퓨터로 홈페이지 서버를 만드려면 기본적으로 펜티엄3급 이상의 컴퓨터와 ADSL 등 전용선이 갖추어진 컴퓨터가 있으면 됩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는 Windows 2000을 추천하는 바이나 마땅치 않다면 그냥 쓰고 계시는 98, Me, XP 등이라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저 여기에다가 서버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해 버리는 것으로 서버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쓰고 계시는 윈도우도 IIS라는 것을 통해 서버로 만들 수 있으나 보다 안정적이고 무료인 '아파치(Apache) 웹서버'라는 것과 PHP, MySQL 이라는 것들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을 한꺼번에 설치해 주는 것이 바로 APM_Setup이라고 하는 것이며 '근사모'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APM_Setup 5 다운받기

22.3 MB 이니까 시간이 좀 걸리겠군요.
다운이 다 되셨으면 이제 설치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다운받은 파일을 두번 클릭하셔서 설치를 시작합니다.


이런 화면이 뜹니다. 당연히 Next를 눌러 설치를 시작합니다.


설치될 디렉토리를 묻는 화면입니다. 설명되어 있는 것을 읽어보시면 C,D,E 등 하드디스크의 루트라고 하는 최상단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의 하드디스크가 D 나 E 등이 존재한다면 그곳에 설치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mp3나 파일 등을 저장하고 링크시킬 계획이라면 해당 파일이 위치하고 있는, 용량이 큰 하드디스크에 설치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일단 이 글에서는 하드디스크 C 에 그냥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설치하시니 '기본적인 설치'로 그냥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설치가 시작됩니다.


빨간 줄로 표시해 놓은 부분을 보시는 바와 같이, 초기에 설정해놓은 패스워드가 있습니다. 이 패스워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설치완료 후 처음 셋팅시 자신의 패스워드로 바꿔어 주어야 합니다. 일단 초기 ID는 root이고 패스워드는 apmsetup이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Close를 누르시는 것과 동시에 APM Setup의 설치가 완료되면서 서버가 동작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화면 우측하단을 보시면 트레이(Tray)라고 하는 부분에 이런 아이콘이 떠있을 것입니다. 서버가 동작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화면이 나타날 것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Apache Server가 실행되고 있고 MySQL Server도 실행되고 있습니다. 아파치 서버 (Apache Server)는 컴퓨터를 서버로 동작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고 MySQL 서버는 데이타베이스를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단의 DDNS Service는 현재는 대기중이라고 나오는데 잠시 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제 하단의 '옵션'을 눌러보세요.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기본적으로 체크되어 있는 것은 한번 읽어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겠죠. 윈도우 시작시 자동으로 서버가 동작하게 하려면 다섯번째 항목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윈도우 시작시 자동으로 실행이 되면 옵션창이 그대로 열려있는 상태가 되어 별로 보기 안좋으니 네번째 항목인 '자동으로 트레이로 표시' 항목도 체크를 해주시기 권합니다. 그러면 옵션창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빨간 줄로 표시해놓은 관리자 패스워드는 자신의 패스워드로 바꾸어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빨간 줄로 표시해 놓은 'MySQL root 패스워드'도 마찬가지로 변경해주시기 바랍니다. MySQL의 초기사용자는 root라는 아이디로 되어 있습니다. 단어의 뉘앙스대로 최고권한을 가진 존재와 같습니다. root로 MySQL의 설정화면으로 들어가서는 자신의 새로운 아이디를 등록할 것입니다.

자, 일단 서버가 제대로 동작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인터넷 주소창에 http://localhost 라고 쳐보세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이면 됩니다. 뭐.. 별다른 주의사항도 없었으니 이 화면이 안보일리는 없겠지요. 이것이 바로 현재의 기본페이지입니다. 이제 해야 할일은 자신이 원하는 페이지를 만들어서 이 페이지와 교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도 간단히 자신의 홈페이지 서버 구축은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만일 홈페이지를 달랑 html 파일 하나로 이루어진 수준이거나 몇개의 html 페이지 링크로 연결할 구조로써 만족하실 거라면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게시판을 만들고 회원을 가입시키고 운영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2. 인터넷 전용선 (ADSL)로 홈페이지 서비스 환경 만드는 법

만일 자신의 컴퓨터에 ADSL 전용선이 연결되어 있고 자신의 컴퓨터로 그냥 서버를 만들어 보실 것이라면 이 과정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이 되었다면 기본적으로 하나의 IP주소가 할당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작' 메뉴에서 '실행(R)'을 선택하시고 ipconfig 라고 치면 볼 수 있습니다. IP주소는 211.XX.XX.XX 등의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현재 인터넷에 연결된 자기 컴퓨터의 고유 번호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IP주소가 인터넷주소라고 한다면 몇개 외우거나 기억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도메인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도메인은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일상 주소창에 치는 URL을 말합니다. www.happysun.co.kr 이라는 도메인이 211.XX.XX.XX라는 것과 매치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메인은 본인의 원하는 이름으로 등록을 할 수 있는데 1년에 일정요금을 지불해서 합니다. 물론 이미 남들이 등록한 도메인은 중복으로 등록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신청하고 등록한 도메인을 네임서버(Name Server)라고 하는 IP주소로 매치시키면 그 후 복잡하게 211.XX.XX.XX 등의 IP주소를 치지 않고도 www.happysun.co.kr 등의 도메인 입력만으로도 사이트에 접속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IP주소는 서버에게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데 일반 ADSL이라면 부팅할때마다 이것이 바뀝니다. 컴퓨터를 킨 후 확인해보니 211.XX.XX.10 이라는 IP주소였다면 재부팅후에 다른 IP주소로 바뀌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팅시 IP주소를 할당받아서 쓰는 것을 유동IP라고 하며 반대로 고정IP라는 것은 말그대로 이러한 주소가 고정되어 바뀌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컴퓨터를 서버로 홈페이지를 제공하려면 이 IP주소가 고정되어야만 합니다. 만일 홈페이지 서버구축을 완료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 컴퓨터가 지금 서버가 되었어. http://211.XX.XX.10'을 인터넷 주소창에 쳐봐' 라고 했다 칩시다. 그러나 그 상태로 영원히 컴퓨터를 켜둘 수는 없겠지요. 그 후 컴퓨터 재부팅과 동시에 다른 IP주소로 바뀌어 버리기 때문에 더이상 그 IP주소는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APM_Setup의 'DNIP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서버가 되게 하여줍니다.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APM_Setup 사이트에서 가서 자신이 원하는 이름의 도메인을 만듭니다. 그러나 이 경우 뒷부분은 무조건 apmsetup.org라는 것이 붙습니다. 즉 happysun이라는 아이디로 신청하면 happysun.apmsetup.org 라는 도메인을 갖게 됩니다. 이제 APM_Setup이 서버로 동작을 시작하면 apmsetup 사이트측에 '나 지금 서버로 동작 시작했어. 내 아이피는 211.XX.XX.10이야'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면 apmsetup 에서는 그 IP주소를 입력받아서 happysun.apmsetup.org 라고 URL을 친 사람들에게 211.XX.XX.10으로 보내줍니다. 이제 재부팅 후 또다시 APM_Setup이 서버로 동작을 시작하면 다시 apmsetup 사이트측에 얘기합니다. '나 지금 서버로 다시 동작을 시작했어. 그런데 이번의 내 아이피는 211.XX.XX.20 이야'라고 알려줍니다. 이런 식으로 재부팅시마다 변하게 되는 IP주소를 계속 갱신해 줌으로써 온갖 재부팅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서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DNIP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단의 탭에서 'DNIP 서비스'라는 것을 선택해주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신규계정생성'이라는 버튼을 누르시면 잠시후 apmsetup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계정아이디를 하나 만드시기 바랍니다. 계정생성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다시 원래 화면으로 돌아가세요.


APM_Setup 실행시 DNIP 서비스 자동으로 업데이트에 체크해주시고 만든 계정아이디를 입력하여 주시면 됩니다. 이제 인터넷 주소창에  'http://만든 아이디.apmsetup.org' 또는 'http://만든 아이디.apmsetup.net' 을 치면 어디서든 자신의 컴퓨터에 구축한 홈페이지에 접속됩니다. 만일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오면 최대 한시간 정도 기다려 본 후에 다시 시도해보세요. 정보가 갱신되는 시간이 걸립니다.



3. phpMyAdmin에서 계정과 DB만들기

http://localhost 를 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1번을 누르시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아까 바꾼 패스워드를 적어넣으세요.


이렇게 화면이 바뀝니다. 이제 관리자 패스워드로 들어왔으니 자신의 서버에 접속한 로그정보와 사용량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메인페이지로 돌아가서 이번에는 2번을 누르시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MySQL의 root 패스워드를 변경하는 곳입니다. 기존의 패스워드란에는 apmsetup 이라고 적으시고 변경할 패스워드를 두 군데에다가 동일하게 기입하세요.


패스워드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다시 메인화면으로 가서 3번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게 됩니다. 사용자명은 root라고 그대로 두시고 암호에는 바꾸신 패스워드를 기입하세요.


phpMyAdmin 화면이 보이게 됩니다. 이곳에서 SQL서버의 사용자와 DB를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사용자를 등록하겠습니다. 좌측을 눌러서 mysql 이라고 하는 부분을 선택하세요.


화면이 바뀌는데, 좌측 맨아래의 user를 선택하세요.


이제 상단의 '삽입'을 선택하세요. 새로운 사용자를 등록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단 Host에는 localhost라고 적으시고 user는 등록하고자 하는 사용자 ID를 적으세요. (happysun이라고 따라서 치지 마시구요..^^) password 란에는 패스워드를 적으시면 되는데 중요한 것 반드시 '함수'부분에서 PASSWORD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단의 값들은 모두 'Yes'에 체크를 해주세요.


다 되었으면 하단의 '실행'을 누르세요.


이제 새로운 사용자 ID를 등록하였습니다. 이제 좌측 상단의 '시작페이지'라는 글자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MySQL 재시동을 눌러서 추가된 사항을 갱신해 주어야 합니다.


자, 이제는 사용자 추가가 되었으니 새로운 DB도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좌측의 db를 눌러주세요.


중앙의 상단부분에 있는 '삽입'을 눌러주세요.


이제 새로운 DB에 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host는 마찬가지로 'localhost', Db는 원하는 DB명을 적어주세요. (마찬가지로 board라고 반드시 적을 필요는 없고 원하는 이름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User란에는 아까 만든 사용자 ID를 적으시면 됩니다. 다시 좌측 상단의 시작페이지를 눌러서 phpMyAdmin의 메인화면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방금 전까지는 만들어질 DB의 정보를 입력했을 뿐이고 실제 DB는 이곳에서 생성됩니다. '새 데이터베이스 만들기'에 방금의 DB명과 동일한 DB이름을 적으시고 '만들기'버튼을 눌러 주세요.


이제 좌측으로 방금 만들어진 DB명이 보여집니다. 이것으로 새로운 사용자와 DB의 생성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4. 제로보드의 설치 및 간단한 홈페이지(게시판) 구축

그간의 과정을 다시 한번 복습해 볼까요.. 맨처음 아파치서버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자신의 컴퓨터를 서버로 만들었고 이어서 ADSL의 유동IP환경에도 홈페이지를 제공할 수 있는 'DNIP 서비스'를 신청하고 셋팅하였습니다. 그리고 SQL서버에서 새로운 사용자와 DB를 생성했으므로 이제 게시판을 설치할 만반의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제 게시판을 설치하면 되는데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있고 기능도 좋은 제로보드를 설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로보드는 Nzeo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제로보드 4.1 pl4 (보안 버그 패치 포함된 전체 파일) 다운로드 받으러 가기


제로보드는 무료이고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다양한 소스와 기능들이 계속 수정, 첨가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매우 많습니다. 또한 다양한 게시판 스킨을 통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알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제로보드를 설치하고 사용하다가 '혹시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또는 '이런건 구현되기 힘들까?' 하는 의문이 생기신다면 '사용자공간'의 '유용한 팁 공유'에서 검색해 보십시요. 아마도 그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물이 있을 것입니다.
화면에 보시는 대로 제로보드 4.1 pl4 버전을 다운로드를 받습니다.


압축을 풀면 다음과 같이 bbs라는 폴더가 생성되지요. 이것이 바로 제로보드의 소스파일들로써 이제 이것을 아까 설치한 아파치서버의 특정한 폴더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드디스크 C 에 설치하거나 D 에 설치했다면 루트에 APM_Setup이라는 폴더가 있을 것입니다. 이 폴더를 열어보면 몇개의 하부폴더가 있는데 이중 htdocs가 바로 실제 사용자에게 보여질 페이지들이 위치하는 곳입니다. 여기로 bbs 폴더를 옮겨주세요.


htdocs라는 폴더안에는 index라는 html파일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 바로 http://localhost 라고 쳤을때 보여지는 파일입니다. 위에 보시는 그림처럼 bbs 폴더를 이곳에 위치시켜 주세요.


이제 주소창에 http://localhost/bbs/install.php 라고 치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방금 옮겨놓은 bbs폴더안의 install.php 파일이 바로 설치를 해주는 파일인 것입니다. '라이센스에 동의'를 하고 '설치시작'을 누르세요.


보시는 대로 Host Name은 localhost 라고 적고 SQL User ID는 아까 만들었던 ID를 입력해주세요. DB Name 역시 아까 설치했던 DB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이제 제로보드의 관리자 ID와 패스워드를 만드는 화면입니다. 맨밑의 Name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 적을때 나타나는 아이디명이니 마음대로 적으세요.


이제 설치가 다 되었으며 제로보드에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방금 만든 제로보드 관리자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이것이 바로 제로보드의 메인화면입니다. 좌측의 '새 그룹추가'를 누르세요.


그룹이름을 정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알아보고 관리하는 부분이니 알아서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간단하게 user라고 적으셔도 됩니다. 사용자 그룹별로 관리를 하시고 싶으실때 필요합니다. 별다른 사용자 그룹관리가 필요없다면 그냥 이렇게 하나만 만드시면 됩니다.


보시는 대로 user라는 그룹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좌측메뉴의 하단의 WebBoard 메뉴에서 '게시판 관리' 옆에 있는 '추가'를 누르시면 위와 같이 새로운 게시판을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게시판 이름은 자신이 알아보기 쉬운 것으로 적으시기 바랍니다. 일단 test라고 적어보.요.


바로 게시판 하나가 생성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항목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페이지 상단의 맨 우측에 있는 '메뉴얼'을 읽어보세요.
이제 미리보기 'view'를 눌러보세요.


이렇게 게시판이 보여집니다.


이제 간단하게 글을 남겨 보시면 게시판이 잘 동작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이 게시판의 URL은 'http://localhost/bbs/zboard.php?id=게시판이름' 입니다. 예제에서는 test라는 이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http://localhost/bbs/zboard.php?id=test' 가 됩니다. 만일 DNIP가 제대로 동작하고 있다면 'http://만든 아이디.apmsetup.net/bbs/zboard.php?id=게시판이름'이 이 게시판의 주소가 됩니다.

자. 이제 이 게시판을 홈페이지의 메인페이지로 쓰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이 해주세요. 메모장을 엽니다. 그리고 다음의 소스를 복사해서 붙이신 후 빨간색을 알맞게 수정해주세요.


이 중에서 밑줄 친 부분은, 별도의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그것으로 수정해 주시면 됩니다. 이제 이것을 아까의 c:APM_Setuphtdocs에 있던 index.html로 덮어씌워 저장하시고 인터넷 주소창에 http://만든 아이디.apmsetup.net 이라고 치면 바로 그 게시판이 뜨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컴퓨터에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과정은 아니지요? 확실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어려운 것도 분명 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가꾸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이 분명 쏠쏠한 재미가 있는 것임은 틀림없더군요. 모르는 방문자들이 왔다가고 글을 남기고 할때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