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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태황담덕
포인트 : 3194 | 레벨 : 5

 

몇년전 일입니다.

 

당시 학생이던 저는 아주 감동적인 야동을 구하게 됐습니다. 

 

정이 많던 저는 친구들과 나누기 위해 메신저에 접속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메신저에는 욕삼이밖에 없더군요. 

욕삼이는 삼분동안 쉬지않고 욕을 겹치지않게 쏟아낼 수 있다고 해서 욕삼입니다. 

 

욕삼이에게 야동파일을 전송하며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 대박이다 욕삼아 ㅋㅋ 노모자이크! ]

 

역시나 야동의 제목을 확인한 욕삼이는 곧바로 파일전송을 수락하더군요. 

 

하지만 곱게 야동을 보내주면 재미가 없기에 어느정도 파일전송이 됐을때 중지시키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 ㅋㅋㅋ 끝까지 받고 싶으면 형님이라고 불러봐라 ]

 

[ 형님 ] > >[ 오~냐 ㅋㅋㅋ ] 

 

어느정도 파일을 보내다가 또다시 중지시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존경해요 형님~ 해봐 ㅋㅋ ]

 

그런데 이번엔 욕삼이가 대답을 안하더군요. 까칠한 욕삼이였기에 혹시 장문의 욕을 쓰고 있나? 생각하던중에 메시지가 오더군요. 

 

[ 존경해요 형님 ]

 

[ 그래 그래 ㅋㅋㅋㅋㅋ ]

 

장난은 딱 거기까지만 했어야 했는데...

 

근질근질 참지 못하고 한번 더 파일전송을 중지했습니다.

 

[ 끝까지 받고 싶으면 개처럼 짖어봐 ㅋㅋ ]

 

메시지를 보내고 웃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욕삼이에게 직접 전화가 오더군요.

 

아~! 이만백가지 욕을 쌩 라이브로 쳐듣겠구나! 생각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 어우~ 욕삼아 ㅋㅋ " 

 

" 어~ 지금 학교로 농구공 들고 와라. 애들이랑 가는중이다. " 

 

" 뭐야?? 너 지금 메신저 접속해 있는데? " 

 

" 아- 그거 아빠가 인터넷 고스톱 하고 있다. " 

 

" 으익? "

 

그렇습니다. 저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욕삼이는 욕삼이 아버지였던 겁니다.

 

이거 뭐 어찌해야하나 당황하고 있을때 메시지가 왔습니다.

 

[ 멍멍멍 ]...

 

저는 조용히 야동파일을 끝까지 보내드렸습니다.

아버님 죄송해요....

-----

컬투쇼에 나온 사연. ㅋㅋ 

profile 글쓴이 태황담덕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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